[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이미영기자]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가 주력 판매 차종인 C클래스와 E클래스 등 일부 모델에서 품질 부적합을 발견해 긴급 출고정지를 결정하고 지난 18일부터 판매를 잠정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로 해당 차종을 계약한 고객들은 차량 인도 지연으로 불편을 호소하고 있고 벤츠코리아 관련 인터넷 카페에는 출고 중단에 대한 벤츠 예비 차주들의 성토글이 잇따르고 있다.
23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벤츠코리아가 최근 수입한 C220d 아방가르드, C220d 4Matic 쿠페, C220d 4Matic 익스클루시브, C220d 4Matic AMG라인, GLA250 4Matic, E220d 아방가르드, E220d 익스클루시브, E220d 쿠페, E220d 4Matic 익스클루시브 등 9개 모델이 출고 전 점검과정에서 일부 품질 기준에 미달하는 사항이 확인돼 출고가 중단됐다.
업계에서는 벤츠코리아가 딜러업체들에 지난 18일 오후 전국적으로 관련 차들의 출고 작업을 멈추고 자체적으로 문제를 시정하는 ‘캠페인’ 진행을 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벤츠코리아 측은 이에대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하지만 벤츠코리아 딜러업체인 KCC와 한성모터스, 더클래스효성 홍보 및 경영기획실, 마케팅부서 측은 “지금 출고 정지 모델을 주문하면 출고 못 하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예비 차주들은 “9월 출고인데 임박해 줄고 정지하면 어쩌라는 것이냐”며 벤츠에 실망감을 그대로 드러내는가 하면 “ 사유도 아직 모른다. , 출고도 언제인지 미정”이라는 등 혼한의 글을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