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makhi=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윤경숙 국장] 페르시아어로 ‘아자르’는 ‘불’을, 그리고 ‘바이잔’은 ‘나라’를 뜻한다. 코카서스 지역에 위치한 아제르바이잔이 ‘불의 나라’라고 불리는 이유다. 아제르바이잔은 산유국으로 예전부터 천연가스가 나와 자연 발화돼 ‘꺼지지 않는 불’을 가지고 있지만 이로 인해 19세기 러시아의 지배를 받게 된다. 아제르바이잔은 지난 1991년 10월 공식적으로 독립하였으며, 옆 나라인 조지아와 아르메니아는 기독교계역을 믿는데 반해 아제르바이잔은 세속주의를 택한 이슬람국가로, 여기에 러시아의 지배영향을 받아 술을 마시는데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코리아포스트>는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일주일동안 아제르바이잔 의회 선거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이 나라의 최대 와인 생산지인 Shamakhi 지역을 방문했다. Shamakhi 지역에 위치한 Shirvan Sharablari LLC의 포도 재배 및 와인 제조 단지는 Ismayilli, Gabala, Ganja, Tovuz과 함께 아제르바이잔의 5대 와인 생산지로 꼽힌다.

아제르바이잔의 현지 포도 품종에는 화이트 샤니, 더 벤디, 네일, 바얀 셔, 가마 사라, 간자 핑크, 벤디, 마드라사, 블랙 샤니, 제이 나비, 미스 갈리, 킨도 그니, 아 그담, 케키 예제, 테 브리지, 마 란디가 있으며, 아제르바이잔 포도 와인 축제는 매년 8월 30일부터 31일까지 Shamakhi 지역의 Meysari 마을에서 개최된다.

이 포도원은 2018년에 233,379 톤의 포도가 포함 된 첫 수확을 생산했으며 "Madasari"라는 브랜드로 "Sadaf", "Marjan"및 "Makhmari"라는 3 가지 종류의 와인을 생산했다. 이곳의 포도 재배 및 포도주 양조 단지는 총 310 헥타르의 면적을 차지한다

단지의 면적에서 4,398 평방 미터의 면적을 차지하는 와인 공장은 현대 표준을 충족하며 프랑스 Pera 회사의 장비가 공급된 것이다. 이 공장은 연간 140 만 리터의 와인 생산을 목표로 한다. 이 단지에는 와인 박물관, 레스토랑, 테라스, 주차장 및 게스트 하우스도 있다.

아제르바이잔 일함 알리 예프 대통령과 여사 인 메 흐리 반 알리 예바는 지난해 이 행사에 참여, " 나는 종종 Shamakhi 지역에 온다.  2018년에도 여기에 있었다. 이번 ( 2019년)이  대통령으로서 샤 마키를 방문한 일곱 번째 방문이다.  Shamakhi 지역은 사회 및 경제 개발을 위해 많은 노력이 이루어진 곳"이라고  2019년 와인축제때 일함 알리 예프 대통령 이 소감을 밝혔다고 한다.

Shirvan wines에서 일하는 Dzlbar euannadova는 “이같은 와인 축제행사는 포도와 와인의 현지 생산을 장려하고 와인 제품의 수출 잠재력을 높이고 아제르바이잔 와인 생산의 역사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축제의 일환으로 포도 재배, 포도주 양조 및 아제르바이잔의 관광 잠재력에 관한 다양한 교육 및 레크리에이션 행사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와인 부문에 존재하는 문제, 개발 방향 및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현지 와인 제품의에 대한 라운드 테이블을 수행하며, 현지 와인 메이커, 관련 정부 기관의 대표자 및 외국 전문가가 행사에 참석해오고 있다.

이 행사는 Shirvan Sharablari LLC 포도 재배 및 포도주 양조 단지의 영토에서 진행되며, 아제르바이잔 농업부, Shamakhi 행정부, 지역 개발 공무원, 국가 관광청 및 아제르바이잔 국립 카펫 박물관의 공동 조직과 함께 Heydar Aliyev 재단의 지원으로 개최된다.

한편 이곳 와인은 이번선거에 참관한 모든 기자들에게  각각  2병씩을 선물로  제공된 와인이기도 하다.

이 같은 와인축제 행사가 성공리에 진행됐던 이유는 아제르바이잔의 깊은 포도 재배 역사에 기인한다고한다. 지난 1962년 아제르바이잔의 아그 스타 파 (Aghstafa) 지역에서 발견된 포도씨가 그 역사의 증거로, 이는 기원전 3천년경에 재배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980년 아제르바이잔 포도 재배가 석유 산업을 능가하면서 1 위를 차지한 이유이기도 하다. 현재 약 40 개의 와인 제조 회사가 아제르바이잔에서 천연 와인, 스파클링 와인, 리큐어, 브랜디, 보드카, 에틸 알코올, 코냑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300 헥타르의 아름다운 포도원을 지나 가까이에 있는 와인 공장을 방문해 와인 제조 과정에 대해 알아보고 스틸 탱크와 와인 저장고에서 5-6 가지 와인을 맛 볼수 있도록하고 있다.

최고의 럭셔리 인테리어로 꾸며진 이곳 레스토랑에서는 차가운 치즈 조각과 함께 와인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 최대의 자랑이라고 한다. 이곳의 와인이 유기농 (오가닉) 으로 생산된다는 점도 가장 큰 장점중의 하나이다.

주정부 프로그램에 따르면 아제르바이잔 와인 수출은 2025 년까지 5 배 증가 할 것이라고 한다

아제르바이잔의 와인 및 와인 제조 제품 생산량은 2017 년에 1 백만 데 캘리 터를 초과했으며 그 중 375,000 개의 데 캘리 터가 수출되었다. 따라서이 나라의 와인 제품은 주로 러시아 (338,000 데칼)와 중국 (27,000 데칼)으로 보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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