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산불, 국가기관 산불진화헬기 총동원해 진화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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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 산불, 국가기관 산불진화헬기 총동원해 진화 완료
  • 김형대 대기자
  • 승인 2020.03.2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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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헬기 18대 등 총 31대 투입, 잔불정리로 전환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형대 대기자]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본부장 박종호)는 3월 19일 오후 1시 51분 울산시 울주군 웅촌면에서 발생해 야간으로 이어진 산불을 20일 오전 11시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금일 오전 중 진화완료를 위해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국가기관 산불진화헬기 총동원령*을 내려 5시간여 만에 주불을 진화하고 현재 잔불 진화에 전념하고 있다.
* 산림청 18대, 국방부 6대, 소방청 4대, 경북 경주 1대, 경남 김해 1대, 국립공원 1대

박종호 산림청장(왼쪽)이 이선호 울주군수와 잔불 진화 위해 논의를 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박종호 산림청장(왼쪽)이 이선호 울주군수와 잔불 진화 위해 논의를 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산불진화 헬기 뿐 아니라 공중진화대원 등 진화인력 2천여 명(공무원 800명, 산불진화대원 160명, 소방·경찰 등 1,040명)과 산불진화장비(산불지휘차 3대, 산불진화차13대, 소방차 96대)를 동원하여 방화선을 구축하고 산불이 주택으로 넘어오지 못하도록 총력을 다했다.

전날 울주군 웅초면 장사리골에서 발생한 산불은 산림인접지에서 시작해 강한 바람을 타고 동해고속국도 쪽으로 확산되어 약 200여ha 이상의 산림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정확한 산불 원인은 드론과 GPS장비를 이용하여 정밀 조사할 계획이다.

산림청 초대형헬기가 울산 울주군 청량읍 야산에 물을 뿌리고 있다.
산림청 초대형헬기가 울산 울주군 청량읍 야산에 물을 뿌리고 있다.

한편, 돌풍으로 인한 재발화에 대비하여 산림청 및 울산시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불진화 헬기 4대를 현장에 대기하고 진화대원을 배치하여 감시하고 있다.
   
박종호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장(청장)은 “자칫 재난형 대형산불로 확산될 수 있었으나 울산시를 비롯해 군, 경, 소방청 등 전 기관이 협력하여 큰 피해 없이 산불을 막을 수 있었다”라며, “요즘처럼 건조한 날씨에는 작은 불씨도 바람을 타고 큰 불로 확산될 수 있으므로 산림인접지에서는 절대로 화기 취급을 금지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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