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공업 생산 1월달 최대폭으로 감소,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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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공업 생산 1월달 최대폭으로 감소, -3.7%
  • 정택근 기자
  • 승인 2015.03.0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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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산업생산 6년 1개월만에 최대폭으로 감소

[코리아포스트 정택근 기자]  1월 광공업 생산은 3.7%나 감소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 했다.

산업생산은 지난해 9월(-0.7%), 10월(0.4%), 11월(-0.1%), 12월(1.3%)로 증감을 반복하다가 감소폭이 확대됐다.

광공업생산은 -3.7%로 3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직후인 2008년 12월 -10.5%를 기록한 이후 6년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 김병환 경제분석과장은 "지난 12월 광공업생산이 2009년 9월 이후 5년3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한 데 따른 기저효과"라며 "1, 2월 자동차와 선박업계 등이 휴무하는 등 특이 요인에 상당 부분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7.7%),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2.9%) 판매가 줄어 전월보다 3.1% 감소했다.  소매 판매의 감소 전환은 3개월만이다.

제조업의 출하 역시 전월 대비 3.3% 감소해 3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1p 상승했고, 앞으로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1.0p 올랐다.

전백근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지난해 12월 수출 통관을 위해 자동차 생산을 많이 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있다"며 "지난해에는 설이 1월에 있었지만 올해는 2월에 있었던 비경기적 요인도 작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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