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코로나 안정 수도권에 달려 있어"…협력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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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코로나 안정 수도권에 달려 있어"…협력 당부
  • 남문열 기자
  • 승인 2020.06.2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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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천·경기 수도권 세 단체장 참석
"해외로부터 감염병 유입…각별한 관리"
국무회의 및 수도권 방역 대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발언하고 있다.
국무회의 및 수도권 방역 대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발언하고 있다.

[코리아포스트한글판 남문열 기자] 청와대에서 제32회 국무회의 및 수도권 방역대책회의국무회의가 23일 주재되었다. 서울, 인천, 경기 세 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수도권 집단감염 대응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수도권 방역대책회의를 겸해 진행됐다.

먼저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들의 높은 시민의식과 공동체의식 덕분에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방역국가로 평가받고 있다"면서도 "지금 코로나의 안정이 수도권에 달려있다"며 방역 당국과 수도권 지자체들 간의 긴밀한 협력을 당부했다.
  

아울러 대통령은 "바이러스를 완전히 정복하는데 긴 시간이 필요하다면 의료진들이나 국민들이 지치지 않도록 장기전의 자세로 냉정하게 상황을 관리하고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정부는 지자체들과 협력하면서 국민과 함께 기나긴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흔들림 없이 방역전선을 사수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자신 있게 말씀드리지만 우리의 코로나 상황은 여전히 통제 및 관리할 수 있는 범위 안에 있다"며 "이제는 지치기도 하고, 폭염 때문에 더 힘들어지기도 하지만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국민들께서 조금만 더 힘을 내어 주시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또한 대통령은 "지금까지 지자체는 현장 방역의 최일선에서 역할을 잘해 주었다"고 평가하며 "최근 증가하고 있는 해외로부터의 감염병 유입에 대해서도 지역감염으로 이어지는 요인이 되지 않도록 각별히 관리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추경안 처리가 늦어지는 것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대통령은 "국회의 협조만 더해진다면 코로나 위기와 경제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추경안 처리는 다른 무엇보다도 국민의 삶을 지키는 데 절실하고 시급한 일"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국회가 지혜를 모아주길 간곡히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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