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금융개혁 적기이자 마지막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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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금융개혁 적기이자 마지막 기회"
  • 정택근 기자
  • 승인 2015.03.1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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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정택근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10일 인사 청문회 모두 발언을 통해 "저금리와 고령화, 금융과 IT 융합 등 금융을 둘러싼 환경은 급변하고 있지만 금융산업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하고 역동성과 혁신성도 크게 부족한 상태"라고 지적하면서 "이대로 계속 가면 우리 금융이 더욱 뒤처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임 후보자는 "이런 측면에서 지금이야말로 위기 국면을 돌파할 수 있는 금융개혁을 추진해야 할 적기(適期)이자 마지막 기회"라고 규정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10일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또한 임 후보자는 "자본시장의 성장 잠재력 등 한국 금융이 가진 다양한 강점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금융산업의 미래 성장기반을 마련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의 실물지원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기술금융이 금융회사 내부 시스템으로 안착 되도록 유도하고 자본시장에 남아 있는 낡고 불합리한 규제를 걷어내 사모펀드와 모험자본 활성화에 정책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임 후보자는 "가계부채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서는 경제활성화 차원의 거시적 대응도 필요하므로 기획재정부 및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 정책적 공조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보안원을 조속히 설립해 금융소비자가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서민금융진흥원도 만들어 취약계층을 더욱 두텁게 보호할 것이라는 정책 방향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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