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 해 주거용건축물 허가 16% 상승…"완연한 건설경기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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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 해 주거용건축물 허가 16% 상승…"완연한 건설경기 회복세"
  • 최쌍영 기자
  • 승인 2015.03.1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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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주거용 건축물 허가 면적 1억4천㎡… 재작년 보다 8.4% 상승

[코리아 포스트=최쌍영 기자]   작년 한 해 건설·주택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건축물 허가 실적이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전국의 건축 허가 연면적이 2014년도 총 1억3천804만9천㎡로 2013년과 비교해 8.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건축 허가 면적은 2011년은 1억3천801만3천㎡로 전년보다 17.8% 늘었고 2012년도 4.1% 증가했으나 2013년 건설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11.6% 감소했다가 지난해 8.7% 늘면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작년 건축물 허가 실적을 동수 기준으로 보면 총 23만6천606동으로 전년 대비 4.5% 늘었다. 

이런 증가세는 주거용 건축믈의 허가 실적 증가가 큰 영향을 끼쳤다고 할 수 있다.

용도별로 주거용 건축물의 허가 실적은 전년보다 16.7% 증가한 5천768만7천㎡로, 전체 허가 면적의 41.8%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특히 세종시 및 혁신도시 등의 지역에서 주거용 건물 허가 실적이 16.6% 늘었고, 재건축·재개발 등 사업이 활발한 수도권이 16.9% 증가해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주거용 건축물 중에서는 아파트의 허가 면적이 전년보다 21.9% 늘어나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다세대주택과 연립주택도 각각 12.4%, 7.9% 증가했다.

주거용 외에 상업용 건물은 3천624만㎡가 허가를 받아 전년보다 11.3% 증가하여, 주거용 보다는 못하지만 상당한 수준이 증가했다. 이에 반해, 공업용(1천572만9천㎡)은 4.6% 그리고 문교·사회용(935만9천㎡)은 각각 10.1% 감소했다. 기타(1천903만3천㎡)는 4.9% 늘었다.

지난해 건축물 착공 면적과 동수는 각각 1억1천116만1천㎡와 19만9천95동으로 전년보다 8.8%, 5.3% 늘었다. 

주거용 건축물의 착공 면적은 전년보다 17.6% 증가한 4천555만6천㎡로 전체 건축물의 41.0%를 차지했다. 지난해 준공 면적 역시 15.4% 늘어난 1억3천108만㎡ 이었다.

소유 주체별로는 법인의 건축물 허가 면적이 6천705만7천㎡로 48.6%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개인(4천308만㎡) 31.2%, 국·공유(737만1천㎡) 5.3% 등의 순이었다. 

이 외에도 건축물의 고층화 현상도 지난해 두드러졌다.

30층 이상 고층 건축물의 허가 면적은 2011년 516만1천㎡로 전년과 비교해 9.0% 늘었고, 2012년 5.0% 증가했지만 2013년 37.6% 감소했다가 지난해 99.9% 증가하며 거의 2배로 증가하여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건축물의 허가와 착공, 준공 실적이 모두 증가해 건설·주택경기가 회복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신규분양 등이 활발하게 추진되는 만큼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올해도 관련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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