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람 중 단 5%만이 태평양전쟁을 일본이 일으킨 사실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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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람 중 단 5%만이 태평양전쟁을 일본이 일으킨 사실을 알아’
  • 앤디현 기자
  • 승인 2015.03.28 18:3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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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대부분이 학교와 교과서를 통해서 역사를 배운다—우리 독도 어떻게?

지난 3월 25일 중국의 ‘인민일보’가 중국의 유명한 문필가 얀웨운(??文)씨의 글을 실었다. “역사 왜곡은 절대로 받아 드릴 수가 없다”는 제하의 그의 글에는 대한민국 국민이 소스라치게 놀랄 내용이 담겨 있다.

일본의 유력일간지 요미우리신붕(讀賣新聞)이 최근 발표한 역사 인식에 대한 일본인의 견해를 물은 내용인데, 설문에 응한 전체의 답변자 중 단 5%만이 태평양전쟁(1941-1945)을 일본이 이르켰다는 사실을 ‘제대로’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태평양 전쟁(1941-1945)을 일으켜 수많은 한국의 젊은이를 징집하여 전쟁터로 내몰고 처녀들을 잡아다 일본군 위안부 성노예로 만든 ‘대일본제국’의 총리대신 도죠 히데끼

더욱이 한일 관계에 있어서 우리 대한민국 국민에게는 악몽 같은 표현이 있다. ‘일본학교 교과서’이다. 해를 거듭할 수록 일본의 역사관련 교과서는 정부의 비호 또는 격려 아래 대한민국 영토 침탈의 도구로 바뀌고 또 바뀌고 있다. 엉뚱하게도 독도가 자기들 땅이라고 생때를 쓰는데 일본 정부는 이를 교과서를 통해서 학교에서 학생을 상대로 가리키고 있다.

그런데 더욱 놀랄 일은 이 교과서와 학교교육이 일본인들이 역사를 배우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수단이란 사실이 이 번 요미우리신붕의 여론조사결과로 밝혀진 것이다. 소름이 끼치는 일이다. ‘아! 그래서 아베 정권이 그토록 교과서 왜곡집필에 열을 올렸구나’하는 확신을 갖게 하는 대목이다.

동 여론 조사에서 44%는 일본이 발발시킨 태평양전쟁을 ‘조금’ 알고 있었고, 49%는 ‘그런 역사 나는 몰라요’라고 답변하였다고 한다. 결국 93%의 응답자가 일본이 이르킨 태평양 전쟁을 제대로 알고 있지 않다는 얘기가 된다.

그러니까 한국의 젊은이들을 징병과 징용으로 강제로 끌고 가 희생을 시키고 그도 모자라 꽃다운 어린 처녀들을 잡아다가 일본군인의 성노예를 만든 사실들을 일본인의 93%가 잘 모르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그런데 요사이 아베 일본정권의 군국주의 회기와 재무장 그리고 역사 왜곡은 도를 넘고 있다. 태평양 전쟁중 한국, 중국, 대만, 필리핀, 기타 동남아 국가 국민들에게 저지른 천인공노할 만행들을 덮고 적반하장으로 이들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부흥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고 떠벌이고 있다. 망언도 그런 망언이 있을 수가 없다.

그런대 아배신조 일본 총리는 왜 전임 총리들과는 완전이 다른 호전적인 정치노선을 택했을까?

독도에 대해 집요하고 끈질긴 공세를 계속 도를 높여가며 하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도죠히데끼 총리대신의 피를 이어 받은 호전 정치인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게 한다.

일본은 재무장해서 뭘 어쩌자는 건가? 독도를 빼앗고 한반도를 다시 자기들 발밑에 때려 눕히겠다는 약욕인가?

1940년대도 아닌 오늘날 그것은 불가능하다. 한민족은 하나 없이 목숨을 걸고 독도와 한반도를 지킬 것이다.

일본은 과거역사를 제대로 국민이 알 수 있도록 진실을 밝혀야 한다. 계속 호전적으로 군비를 확장하고 남의 나라 넘보고 ‘도죠 히데끼’를 양산(量産)해서 뭘 어쩌자는 건가?

평화롭게 이웃이 서로 공영 공존 하면서 사는 것이 좋지 않을까? 영어에 “Live and let live!”란 말이 있다. “당신도 살고 나도 살자(평화롭게)”라는 뜻이다. 서로 좋은게 조은 것이 아닌가?

다음은 인민일보가 게재한 얀웨운 ??文 필자의 글이다.

 

역사 왜곡은 절대로 받아 드릴 수가 없다

얀웨운 严跃文
기막힌 장대한 중국 인민 항일 전쟁 세계 반파시즘 전쟁은 이미 역사가 되어 있다.
이 전쟁은 어느 나라가 어떤 사악한 사상의 소행에서 발동한 것이냐? 세계 반파시즘 진영은 어떻게 정의의 힘을 합쳐 선혈과 생명을 통해 인류의 존엄을 지켰느냐? 이런 문제를 역사의 교훈으로 또 역사의 공적으로 당연히 세계 각국이 공통적으로 기억해야 한다. 전쟁 당시 및 전후에 서명된 국제법적 효력을 가진 문서, 역사적인 검증에 견딜 수 있는 전쟁의 죄행과 책임에 대한 재판, 전후 70년 동안 심화되어 가고 온 역사 연구의 성과, 모두 다 이러한 공통의 기억의 튼튼한 기초가 된다.
현재 어느 나라의 일부 사람들이 거리낌 없이 도발하는 이른바 "역사전"에서 방해를 획책하여 무거운 역사의 짐을 내려놓고 책임을 밀어젖히려고 한다. 우리는 이런 상황을 깊이 생각해야 하고 경계심도 가져야 한다.
역사를 뒤집는 것을 인정하지 않다는 국제 공리가 있다. 우리는 확고한 의지과 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지만 동시에 역사 왜곡, 조작, 승리의 성과에 도전하기 위한 자행에 분명한 인식을 가져야 한다.
<요미우리 신문>가 실시한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일본이 발동한 중국 침략 전쟁과 태평양 전쟁에 대해 불과 5%의 응답자가 "매우 잘 알고 있다"라고 대답하고 44%가 "조금 알고 있다", 49%가 " 모르는 "혹은 "전혀 모르는 "라고 대답했다. 또 이 조사는 동시에 학교 교육과 교과서가 전쟁의 진상을 아는 주요 방법이라고 답했다.
역사는 마음대로 채울 수 있는 유화그림이 아니다. 국제적 공리와 정의는 구속력이 있는 것이다. 역사 문제로 좀이 쑤셔 손발을 움직여 시비를 붙이려는 일부 일본 사람은 전승국이 전후 질서를 결정했을 때 일본이 침략 전쟁을 발동한 죄행과 책임을 분명히 확인하고 일본도 무조건 이를 인정한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1943년 12월 1일 발표된 중국, 미국, 영국의 "카이로 선언"에는 "3대 동맹국 전쟁에 참가하는 목적은 일본의 침략을 제지하고 징벌하기 때문"이라고 적혀 있다.
1945년 7월 26일 발표된 미국 영국 중국 3국이 일본의 투항을 촉구했다"포츠담 선언"(소련은 나중에 가입)은 "카이로 선언의 모든 조항은 이행되어야 하며, "이라고 강조했을 뿐 아니라 동시에 "국민을 기만하고 오도하여 세계정복의 길로 이끈 자들의 권위와 영향력은 영원히 사라져야 한다. 왜냐하면 무책임한 군국주의가 이 세상에서 없어질 때 비로소 평화, 안보 및 정의의 새로운 질서가 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일본을 인종적으로 노예로 만들거나, 국가적으로 파괴시킬 생각은 없다. 그러나 우리 포로들에게 잔학행위를 한 자들을 비롯하여, 모든 전쟁 범죄자들에게 엄중한 정의의 심판을 내릴 것이다."라고 명기하고 있다.
1945년 8월 15일 발표된 "옥음방송"과 같은 해 9월 2일 조인된 일본의 연합국에 대한 투항 문서에도 분명히 "포츠담 선언"수락하는 내용이 있었다.
일본이 침략 역사를 인정하고 전쟁의 죄행과 책임을 반성하는 것도 일본과 아시아 근린 제국의 정상적인 관계를 발전시키는 필수 조건이다.
1972년 9월 29일 발표된 "중국 일본 공동 성명"에는 "일본 측은 과거 일본이 전쟁을 통해 중국 국민에게 중대한 손해를 끼친 데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깊이 반성한다"고 적혀 있다.
1978년 8월 12일 조인된 "중일 평화 우호 조약"은 1972년"중일 공동 성명"이 "공동 성명이 양국 간 평화 우호 관계의 기초가 될 것임 및 공동 성명에 나타난 여러 원칙이 엄격히 준수할 일을 확인하는 "라고 적혀 있다.
1998년 11월 26일 발표된 "평화와 발전을 위한 우호 협력 동반자 관계 구축에 관한 한중일 공동 선언"에는 "과거를 직시하는 역사를 올바르게 인식하는 것이 중일 관계를 발전시키는 중요한 기초다. 일본 측은 1972년 중일 공동 성명 및 1995년 8월 15일의 내각 총리 담화를 준수하고 과거 한 시기의 중국 침략에 의해 중국 국민에 엄청난 재난과 손해를 끼친 책임을 통감하고 이에 대한 깊은 반성을 표명한다 "고 적혀 있다.
2008년 5월 7일 조인된 "『 전략적 호혜 관계 』를 포괄적으로 추진에 관한 중일 공동 성명"에는 "양측은 역사를 직시하고 미래를 향해 전략적 호혜 관계의 새로운 국면을 끊임없이 개척하는 것을 결심했다"라고 적혀 있다.
다국 관계나 두 나라 관계의 각도에서 보아도 일본은 침략의 역사를 인정하고 전쟁의 죄행을 반성하고 책임을 맡은 것이 마땅하다. 중국 인민 항일 전쟁과 세계 반파시즘 전쟁 승리 70주년을 맞아, 만약 일본의 지도자가 새 담화에서 침략 전쟁을 부인하면 이는 국제 질서의 파괴이며, 중일 관계에 심각한 손해를 끼치고, 일본의 발전 및 그 국제 환경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역사 인식 문제에는 후퇴를 용서하지 못한다. 일본이 역사 문제에서 자의적 해석을 하면 일시적으로 교만을 떨지만 마지막으로 고배를 음미하기 마련이다.

인민일보 서울지국 제공

(题目)历史问题没有恣意行事的空间

严跃文

波澜壮阔的中国人民抗日战争暨世界反法西斯战争早已载入史册。
这场战争是由哪些国家在何种邪恶思想驱使下发动的?世界反法西斯阵营如何凝聚起正义的力量,用鲜血和生命捍卫了人类尊严?无论是历史教训还是历史功绩,理应成为世界各国的共同记忆。战争期间和战争结束后签署的一系列拥有国际法效力的文件、经得起历史检验的对战争罪责的审判、战后70年来不断深化的历史研究成果,都为这种共同记忆奠定了坚实的基础。
时至今日,个别国家的某些人明目张胆发起挑衅,企图在所谓的“历史战”中将水搅浑,借以卸下包袱、推掉责任。这是一个发人深思的现象,也是一个需要警惕的信号。
历史不容颠覆,世间自有公理。我们一方面要有足够的定力和自信,同时也必须对歪曲篡改历史、挑战中国人民抗日战争暨世界反法西斯战争胜利成果行径的毒害作用有清醒的认识。
日本《读卖新闻》新近一项调查显示,对日本发动的侵华战争和太平洋战争,只有5%的受访者“很清楚”,44%的受访者“知道一些”,49%的受访者“不知道”或“完全不知道”。这项调查同时显示,学校教育和教科书是受访者了解战争真相的主要途径。
历史不是随意涂抹的画布,国际公理和国际正义包含刚性约束。某些跃跃欲试在历史问题上动手脚、做文章的日本人需要搞清楚,战胜国做出战后安排时,明白无误确认了日本发动侵略战争的罪责,日本也无条件予以承认。
1943年12月1日公布的中、美、英《开罗宣言》写道:“我三大盟国此次进行战争之目的,在于制止及惩罚日本之侵略……”
1945年7月26日发表的美、英、中三国敦促日本投降的《波茨坦公告》(苏联随后加入)不仅强调“《开罗宣言》之条件必将实施”,同时还写道:“欺骗及错误领导日本人民使其妄欲征服世界者之威权及势力,必须永久剔除。盖吾人坚持非将负责之穷兵黩武主义驱出世界,则和平安全及正义之新秩序势不可能。”“吾人无意奴役日本民族或消灭其国家,但对于战罪人犯,包括虐待吾人俘虏在内,将处以法律之裁判……”
1945年8月15日发表的日本《终战诏书》和1945年9月2日签署的日本向同盟国家投降的降书均明确表示接受《波茨坦公告》。
日本承认侵略历史、反省战争罪责,也是日本同亚洲邻国发展正常关系的必要前提。
1972年9月29日发表的《中日联合声明》写道:“日本方面痛感日本国过去由于战争给中国人民造成的重大损害的责任,表示深刻的反省。”
1978年8月12日签订的《中日和平友好条约》,确认1972年《中日联合声明》是“两国间和平友好关系的基础,联合声明所表明的各项原则应予严格遵守”。
1998年11月26日发表的《中日关于建立致力于和平与发展的友好合作伙伴关系的联合宣言》写道:“正视过去以及正确认识历史,是发展中日关系的重要基础。日方表示,遵守1972年的《中日联合声明》和1995年8月15日内阁总理大臣的谈话,痛感由于过去对中国的侵略给中国人民带来巨大灾难和损害的责任,对此表示深刻反省。”
2008年5月7日签署的《中日关于全面推进战略互惠关系的联合声明》写道:“双方决心正视历史、面向未来,不断开创中日战略互惠关系新局面。”
无论是从国际关系体系还是双边关系角度看,承认侵略历史、反省战争罪责是日本必须做的事。中国人民抗日战争暨世界反法西斯战争胜利70周年之际,如果日本领导人有关谈话否认侵略历史,将是对国际秩序的破坏,将严重损害中日关系,对日本发展及其国际环境也将产生负面影响。
历史认知问题不容倒退。日本若在历史问题上恣意行事,逞一时之快,最终吞下苦果的还将是日本自己。
《 人民日报 》( 2015年03月25日   03 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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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29 16:45:33
제목부터 오타수정하세요 제목부터 저렇게 써놓으시면 기사의 신뢰성이 떨어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