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봄세일 초반 매출, 소폭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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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봄세일 초반 매출, 소폭증가세
  • 이경열 기자
  • 승인 2015.04.0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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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이경열기자]주요 백화점의 봄 정기세일 초반 이틀 실적이 한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내수 부진 속에서 소폭 증가해 역신장은 면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3일 시작한 봄 정기세일 초반 이틀 매출이 지난해와 비교해 기존점 기준 1.7%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 신장률이 높은 분야는 식품(8.9%), 리빙(7.3%), 화장품(6.6%), 스포츠(5.3%) 등이었다.

반면 레저(-5.1%), 골프(-2.2%), 남성복(-2.7%), 여성복(-2.5%) 등은 매출이 역신장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봄을 맞아 집 새단장에 필요한 홈패션·인테리어 소품 등이 잘 팔리고 야외 활동 증가로 스포츠용품과 화장품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백화점은 분석했다.
현대백화점의 봄 세일 1∼2일차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 신장했다.

부문별로는 해외패션(8.3%), 화장품(3.2%), 가전(4.7%), 가구(3.2%) 등의 매출 신장률이 비교적 높았다.

세일 시작과 함께 개시한 해외 패션 대형 행사가 어느 정도 흥행에 성공하고 이사·혼수철과 맞물려 대형 가전·가구가 판매 호조를 보였다.

권태진 현대백화점 마케팅팀장은 "세일 초반 해외패션 등 일부 상품군 판매가 호조를 보였으나 전체 세일 실적을 가늠하려면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은 매출이 지난해보다 2.4% 늘었다. 골프와 아동 부문 매출이 각각 14.3%, 10.3% 증가해 신장률이 돋보였다.

그 밖에 매출이 증가한 분야는 여성 패션(8.4%), 명품(3.9%), 식품(1.6%), 남성 패션(0.5%) 등이었다.
 세일 초반에 펼친 대형 행사가 어느 정도 흥행에 성공했고 나들이 철을 맞아 아이들 용품을 구매하는 부모 고객이 많았다고 백화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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