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지도자 "핵협상 축하 미정"…난항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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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지도자 "핵협상 축하 미정"…난항예고
  • 피터조기자
  • 승인 2015.04.1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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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재 일괄해제·일부 핵시설 사찰 불허 ”주장
▲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9일(현지시간) 테헤란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핵협상 잠정 타결 뒤 침묵을 지키던 하메네이는 이날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이란 협상팀을 지지하며 국익을 확실하게 하는 협상엔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아직 어떤 조처도 시행되지 않았고 구속력 있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며 구체적인 협상 결과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리아포스트 피터조기자] 타결의 핵심 조건인 제재 해제를 둘러싸고 이란과 미국의 입장차가 분명해지면서 6월 말 최종합의까지 난항이 예상된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협상 결과를 설명하면서 언급한 '디테일(세부사항)의 악마'가 결국 고개를 드는 모양새다.

이란 정책의 최종 결정권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9일(현지시간) 핵협상 최종합의가 이뤄지는 즉시 이란에 대한 제재가 해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메네이가 핵협상에 대해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그는 핵협상에 대해 찬성도 반대도 하지 않는다며 평가를 유보했으나 최종합의와 함께 제재가 해제돼야 한다는 입장은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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