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年 3조원대 전자상거래 수출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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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年 3조원대 전자상거래 수출추진
  • 피터죠기자
  • 승인 2015.04.1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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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콜롬비아 방문계기 16건 경제분야 MOU 체결
▲ 한-콜롬비아 확대정상회담

[코리아포스트= 피터죠기자]박근혜 대통령의 중남미 4개국 순방을 계기로 급성장하는 중남미의 온라인·홈쇼핑 시장에 매년 3조2천500억원(30억 달러) 이상을 수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청와대는 17일(현지시간) 한·콜롬비아 정상회담을 계기로 코트라와 콜롬비아전자상거래협회, 콜롬비아 최대 온라인쇼핑몰인 'Linio'사간 전자상거래 진출 및 온라인 유통망 협력 양해각서(MOU) 등 16건의 경제분야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안종범 경제수석은 브리핑에서 "중남미는 지구 반대편이라는 지리적, 심리적 거리의 한계가 있지만, 전자상거래를 통해 이를 극복할 수 있다"며 "전자상거래 관련 MOU 체결을 통해 중남미 전자상거래 시장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안 수석은 "콜롬비아뿐 아니라 페루, 칠레, 브라질 등 중남미 순방 4개국 모두에서 관련 협력을 강화해 중남미의 온라인·홈쇼핑 시장을 통한 수출 규모를 5년 이내에 연 30억 달러 이상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중남미의 온라인·홈쇼핑 시장은 소득증가와 컴퓨터, 통신기기 보급 확대 등으로 2009년 이후부터 매년 25% 이상 급성장하고 있으며, 2013년 현재 시장 규모는 700억 달러에 달한다.

이와 함께 청와대는 콜롬비아의 제2차 국가개발계획에 따른 ▲보고타 지하철 1호선 사업(76억 달러) ▲바랑까베르메하 정유공장 증설사업(30억 달러) ▲전기버스 도입사업(10억 달러) ▲전자통관 시스템 구축사업(1억 달러) 등 117억달러(12조6천700억원) 규모의 인프라 사업 참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기버스 시범사업, 스마트그리드 확산 및 전기차 기술개발, 에너지신산업 협력과 관련한 MOU를 체결, 중남미 에너지 신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콜롬비아 산토스 대통령은 양국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전기차 기술이 우수하기 때문에 관련 한국기업들이 콜롬비아에 진출해 조립, 생산의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콜롬비아측은 또한 보건협력 MOU 체결을 계기로 바이오시밀러(동등생물의약품) 등 의약품 협력사업 추진, 보건분야 공공기금 등 보건정보 공유를 바란다는 의사를 우리측에 전달했다. 

청와대는 이와 함께 양국 기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1대1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한 결과, 석재 재활용 생산설비 및 전력량계 제품 수출 추진, 산업용 특수필림 독점계약 체결 추진, 콜롬비아 지능형 교통시스템 및 교육혁신사업 수주 추진 등 모두 16건 1억 달러 규모의 실질계약 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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