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석열 '사퇴'에서 '감옥行'으로 주장 전환...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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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윤석열 '사퇴'에서 '감옥行'으로 주장 전환...이유는?
  • 김영목 기자
  • 승인 2020.12.0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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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핵심부, 윤석열 형사 처벌 주장...윤석열 제거 들어가나
윤석열 검찰총장 (출처:뉴스1)
윤석열 검찰총장 (출처:뉴스1)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영목 기자] 더불어민주당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총장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만으로는 이제 안 되고 사법 처리해야 한다"며 형사 처벌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추미애 법무장관이 지난 24일 밝힌 윤 총장 비위 혐의를 사실상 '범죄'로 규정하고 총공세에 나선 것이다.

민주연구원장을 맡고 있는 홍익표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총장) 사퇴 정도로 끝나는 게 아니라 사법적 처리가 되어야 한다"며 "윤 총장을 포함한 관련 모든 검사가 처벌받을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정청래 의원은 "전직 대통령도 구속돼 감옥살이를 하고 있다"며 "검찰총장이 뭐라고 법망을 피해갈 수 있겠나"라며 "윤석열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정치권에서는 추 장관의 윤 총장 직무배제 조치를 기점으로 여권이 조직적인 '윤석열 제거' 작전에 들어갔다는 추측이 제기 되고 있다.

여권 핵심부의 이런 방향 전환은 윤 총장이 지난 10 월 22 일 국회 국정감사 때 '작심 발언'을 쏟아내고 이어 지난 5일 검찰이 월성 원전(原電) 1호기 경제성 조작 의혹과 관련하여 대대적인 수사에 나선 게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뿐만 아니라 윤 총장이 여권 주요 대선 주자에 필적할 정도의 야권 주자로 부상하자 민주당이 '조기 제거'에 나선 것이란 해석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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