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건만 거래돼도 단지 전체가 '들썩'…매물 부족이 무서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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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건만 거래돼도 단지 전체가 '들썩'…매물 부족이 무서운 이유
  • 이명옥 기자
  • 승인 2020.12.1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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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된 규제로 매물 반토막…한 건만 거래돼도 호가 1억~2억 급등
"거래량 부족하면 집값 변동성 유의해야"
서울의 아파트 단지(출처:뉴스1)
서울의 아파트 단지(출처:뉴스1)

"매물은 적은 데 전세난 영향으로 수요 유입은 지속하다 보니, 집주인들의 '배짱 호가'가 상당한 것 같아요. 일단 호가를 높인 뒤 한 건만 거래되면, 다시 일제히 호가를 높이면서 집값이 빠르게 오르는 것 같습니다."(서울 송파구 A공인)

서울 아파트 시장이 거래위축 속에서도 매물 부족 영향으로 호가 중심의 가격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7일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올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11.59%로, 지난해 상승률(2.91%)의 약 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월이 남은 것을 고려하면, 현 정부 출범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한 2018년(13.56%)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 정부 출범 직전인 2016년(4.22%)과 비교하면 상승률은 약 3배에 이른다.

주목할 점은 현재의 높은 집값 상승률은 거래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거래량은 집값의 선행지표로, 두 지표는 비례해서 나타난다. 거래가 활발해지면 집값이 오르고, 거래가 주춤해지면 집값도 하방압력을 받는 게 일반적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통계를 보면 올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현재까지(12월16일 기준) 7만2708건으로, 거래절벽을 보인 지난해(7만4962건)보다도 2000여 건이 적다. 현 정부 출범 직전인 2016년(11만193건)과 비교하면 무려 3만7485건(34%)가 줄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20여 차례 반복된 부동산 규제 영향으로 지속(10만5067건→8만1389건→7만4962건→7만2708건) 감소했다.

주목할 점은 현재의 높은 집값 상승률은 거래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거래량은 집값의 선행지표로, 두 지표는 비례해서 나타난다. 거래가 활발해지면 집값이 오르고, 거래가 주춤해지면 집값도 하방압력을 받는 게 일반적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통계를 보면 올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현재까지(12월16일 기준) 7만2708건으로, 거래절벽을 보인 지난해(7만4962건)보다도 2000여 건이 적다. 현 정부 출범 직전인 2016년(11만193건)과 비교하면 무려 3만7485건(34%)가 줄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20여 차례 반복된 부동산 규제 영향으로 지속(10만5067건→8만1389건→7만4962건→7만2708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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