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정석기업 합병안, 23일 이사회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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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정석기업 합병안, 23일 이사회서 결정
  • 김정미 기자
  • 승인 2015.04.2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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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김정미 기자]   한진그룹은 23일 오전 11시 이사회를 열어 한진칼[180640]과 정석기업의 합병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부동산 관리사업을 해온 정석기업은 ㈜한진[002320] 지분 21.6%를 보유하고 있다.  한진그룹은 한진칼과 정석기업을 완전히 합병하거나, 정석기업을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나눠 투자부문만 합병하는 안건을 검토해왔다.

한진칼 주주총회

한진그룹은 2013년 8월 투자사업을 총괄하는 한진칼홀딩스와 항공운송사업을 담당하는 대한항공으로 인적분할하면서 지주회사 체제 구축에 들어갔다. 한진그룹은 2년간 유예기간이 끝나는 7월까지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마쳐야 하기 때문에 '㈜한진→한진칼→정석기업→㈜한진'으로 이어진 순환출자 고리를 '총수일가→한진칼→정석기업·대한항공·㈜한진'의 수직구조로 변경하는 작업을 벌여왔다.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합병이 확정되면 정석기업이 보유한 ㈜한진 지분 21.6%가 한진칼로 넘어간다.그러면 정석기업에서 ㈜한진으로 이어지는 고리가 끊기는 셈이다. 특히 지주사의 손자회사가 증손자회사의 지분 100%를 보유해야 하는 요건도 해결이 된다. 이번 합병을 통해 ㈜한진이 한진칼의 손자회사에서 자회사로 올라서면 기존 증손자회사 22개 역시 손자회사로 승격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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