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손태승 우리금융 회장‧권광석 우리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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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손태승 우리금융 회장‧권광석 우리은행장
  • 한수영기자
  • 승인 2021.01.04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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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권광석 우리은행장

우리금융그룹 손태승 회장 신년사 전문:

사랑하는 우리금융그룹 가족 여러분! 

그 어느 해보다 특별했던 2020년이 지나가고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인류 역사상 최악의 전염병이라던 천연두가 소를 활용한 우두법(牛痘法)에 의해 정복되었듯이, 소의 해를 맞은 올해, 전세계를 위기로 빠뜨린 코로나 시대가 종식되고, 우리 모두 일상의 소중함을 되찾는 희망의 새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작년 한 해 우리금융그룹은 코로나라는 전대미문의 위기를 맞아 고객 및 임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그룹 차원의 비상경영위원회를 조기에 설치하여 체계적으로 위기에 대응해 왔습니다.

특히, 코로나19가 소상공인이나 취약계층에는 감염병의 공포를 넘어 생존의 위기로 전이되고 있다는 판단하에, 금융 및 비금융 부문에서 적시에 다양한 지원을 하는 등, 국가적인 위기 극복에도 앞장서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금융그룹으로 인정받았습니다.

다만, 재무성과 차원에서는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지난 해, 예상치 못한 코로나 위기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며은행권의 머니무브가 가속화된 가운데, 증권/보험 계열의 포트폴리오가 아직 없는 우리금융은 특히 수익성 부문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지난해 내부등급법을 승인받아 BIS 비율을 안정적으로 끌어올리며 그룹의 성장 로드맵을 실현해나갈 강력한 추진 동력을 갖게 된 것은 큰 수확이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금융그룹은 이미 작년 하반기 중 일부 자회사와 해외법인에는 증자를 실시한 바 있고, 지난 연말에는 캐피탈사와 저축은행을 그룹 내 신규 편입하며 2021년 국내외 영업현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었습니다. 

결국, 그룹 출범 2년 차였던 지난 2020년은 그룹체제를 좀 더 튼튼히 다져나가면서도, 새로운 도약을 위해 나아갈 길을 찾아낸 의미있는 성장통을 앓았던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금융그룹 임직원 여러분! 2020년 코로나로 인해 한 번도 겪어보지 않았던 새로운 차원의 위기를 겪었지만 2021년도 역시 작년 못지않은 혼란이 예상됩니다. 

누군가는, 코로나19 이후 모든 삶의 양식이 새롭게 전환된다며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고 합니다. 

한편에서는, 한동안 여전히 코로나 시대에 살게 된다며 ‘위드 코로나‘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할 만큼, 코로나 위기는 현재 진행형이기도 합니다.

특히 우리 같은 전통적인 금융그룹들은 기존의 3저 현상이 더욱 고착되는 가운데 코로나 사태까지 장기화되며, 건전성은 물론 수익성과 성장성 모두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는 확보하기 어려운 현실입니다.   

더욱이, 언택트가 트렌드가 아닌 일상이 되어버린 지금 기존의 금융그룹들은 누가 적인지도 모를 빅블러 시대 속에서 무한경쟁하며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시대의 전환기에 놓여있습니다.

이에, 우리금융그룹은 2021년 그룹 경영목표를 ’혁신과 효율성 기반, 그룹 경쟁력 강화’로 정하고, 
6대 경영전략을 바탕으로 2021년 그룹이 획기적으로 탈바꿈하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 핵심 전략은 ‘그룹 성장기반 확대’입니다.

아직 경쟁그룹들보다 그룹에 채워야 할 사업 포트폴리오가 많다는 점은 그만큼 우리의 성장잠재력이 크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시장 환경이 위축되어 단기간 내에 규모있는 M&A는 쉽지 않을 수 있겠지만,

그룹 내에 아직 비어있는 비은행 부문에 대해서는다방면으로 포트폴리오 확대를 모색하여 그룹 성장을 위한 동력을 지속 강화할 것입니다. 

또한, 은행을 비롯한 기존 자회사들은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수익원을 적극 확대하여 
그룹 성장기반을 키우는데 기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전략은 ‘디지털 No.1 도약’입니다.

과거에 금융업은 사람과 서류만 있으면 가능하다는 의미로 인지(人紙)산업이라 불렸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금융업은 인디(人Di) 산업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 정도로, 사람과 디지털로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최첨단 산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올해는 마이데이터나 종합지급결제업 서비스가 본격 시작되면서 수많은 빅테크 및 핀테크 기업들이 금융업의 벽을 허물고 우리와 혁신 경쟁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제 디지털 플랫폼은 금융회사 제1의 고객 접점입니다. AI, 빅데이터 등 혁신적인 기술을 활용한 
전사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플랫폼을 혁신하고 Digital No.1 금융그룹으로 거듭나야 할 것입니다.

세 번째 전략은 ‘경영 효율성 제고’입니다. 

요즘같이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심할 때는, 잘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특히, 선진 금융회사는 물론 국내 他금융그룹들에 비해서도 우리금융의 CIR은 과도하게 높은 상황입니다. 

지주사를 포함한 모든 그룹사들은 인적/물적자원을 면밀히 분석하여 최적화해야 합니다. 

또한, 그룹체제 3년 차를 맞이한 만큼 CIB, 자산관리 등 그룹의 주요 사업 시너지를 강화하여 경영 효율성을 끌어올려야 할 것입니다.

네 번째 전략은 ‘브랜드 및 ESG경영 강화’입니다. 

지주 설립 후 지난 2년간 우리는 성공적으로 그룹체제를 안착시켜 왔습니다. 
올해부터는,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우리금융‘의 브랜드가치를 끌어올리는 데에도 힘을 쏟아야 합니다.

‘오늘의 혁신으로 내일의 가치를 만드는 금융그룹‘이라는 새로운 그룹 비전하에 새롭게 탈바꿈하는 우리 그룹의 면모를고객과 시장에 각인시키는 한 해로 만듭시다.

또한, ESG경영은 이제 시대의 흐름입니다.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및 한국형 뉴딜 정책에 발맞춰 금융의 사회적, 환경적 가치 창출을 선도하여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금융그룹이 됩시다.

다섯 번째 전략은 ‘리스크/내부통제 강화’입니다. 

최근 몇 년간 시장의 불확실성은 항상 커져 왔지만, 올해처럼 그 방향성조차 예상하기 어려운 적은 없었습니다. 

작년 한 해, 코로나로 많은 업종이 큰 아픔을 겪었지만 어쩌면 금융권에는 올해 그 후폭풍이 더 크게 불어올 수 있습니다. 

잠재리스크는 사전에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그룹의 투자 자산들도 더욱 면밀히 점검해야 합니다.

또한, 올해는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새롭게 시행됩니다. 작년에 사모펀드들에서 발생한 문제들로 인해 은행과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금융권이 많은 고객들께 큰 심려를 끼쳤습니다.

소비자보호와 내부통제는 이제 영업을 위한 필수 선행 조건으로 인식하고 全 그룹사가 완벽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갖춰야 합니다.

마지막 여섯 번째 전략은 ‘글로벌 사업 선도’입니다.

우리 그룹은 이미 오래전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미래경쟁력이 판가름 난다는 판단하에 해외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왔습니다. 

그 결과, 동남아 시장에서는 안정적인 현지 영업이 가능한 수준의 양적 성장이 이뤄졌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그동안 열심히 뿌린 씨를 거두어 그 결실도 맺어야 하는 시기입니다.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해외 시장에서도 디지털 기반으로 현지화 영업을 확대하여 채널을 확장하면서도 수익성을 높이는 혁신적인 전략이 필요합니다.

2021년은 베트남 등 주요 동남아시아 국가들에서 선도 금융사의 지위에 오르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우리금융그룹 가족 여러분 !

여러 위기 상황이 올 때마다 위기가 곧 기회다라는 말을 흔히 듣습니다. 

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과감한 변화와 혁신이 전제된 위기 극복 능력이 필요합니다. 

‘Resilience(리질리언스)‘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과거 물리학이나 생태학에서 ‘회복 탄력성‘의 의미로 활용되던 말로서, 최근에는 기업들에게 반드시 요구되는 역량입니다. 

외부 충격으로 수축된 스프링이 강한 활력을 통해 원래보다 더 강하게 튀어 오르듯이, 급변하는 외부 흐름을 민첩하게 파악하여 리스크를 걸러내고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는 혁신적인 기업만이 더욱 크게 도약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는 우리 모두에게 커다란 위기이며, 위기의 터널 끝에는 준비된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의 순위 경쟁이 아닌 생존 경쟁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2021년에는 우리가족 여러분들께서도 사실상 연중 비상경영 체제라는 마음가짐으로 어느 때보다 굳은 각오와 강한 열정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그룹체제 3년 차를 맞이하며 새롭게 내건 ‘오늘의 혁신으로 내일의 가치를 만드는 금융그룹‘이라는 비전 아래, 지주사를 비롯한 모든 그룹사들이 과감히 혁신하고, 3만여 그룹 全임직원이 한마음이 되어 각자의 목표, 각 회사의 목표, 더 나아가 그룹의 목표를 이뤄주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함께 만든 슬로건처럼 全 그룹이 하나되어 고객님들에게 ‘우리 마음속 첫 번째 금융‘이 되고, 작년 한 해 응축되어 있던 강한 에너지를 발산하여 기존의 우리가 있던 곳보다 더 높은 곳으로 반등하는 2021년을 만들어 갑시다. 

지난 2020년을 보내며 우리가 얻은 가장 큰 교훈은 가족이나 동료들과 건강하게 함께하는 일상이 그 무엇보다 소중하다는 점일 것입니다.

2021년 새해에는 우리금융그룹 모든 임직원 여러분들과 그 가족분들, 그리고 우리를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모든 고객님들이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 1. 4
회장 孫 泰 升

우리은행 권광석 행장 신년사 전문:

사랑하는 우리가족 여러분! 

희망찬 202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오늘도 평소와 다를 것 없는 아침이지만 새해에는 모든 것이 새롭게 다가옵니다. 마음에 잔잔한 설렘도 일고, 출발을 잘해야겠다는 책임감도 느껴집니다.

하지만 출근길에 마주친 여러분의 열정어린 눈빛과 에너지를 느끼며, 1만 5천여 든든한 우리가족이 있다는 생각에 자신 있게 새해 첫발을 내딛으려 합니다. 

우리의 내일은 분명 오늘보다 훨씬 더 나을 것이라는 믿음과 희망을 가지고 새해 첫날을 힘차게 시작합시다. 

우리가족 여러분!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면, 따뜻하고 화창한 날보다 세찬 비바람으로 몸을 움츠리게 하는 날이 더 많았습니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고객님과 은행, 그리고 우리 직원 모두가 힘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제로베이스 혁신을 통해 고객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했고, 코로나 피해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은 물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상생과 나눔을 실천하는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했습니다.

The Banker誌 선정, 국내은행 최초의 ‘글로벌 최우수 은행’ 수상은 우리의 이러한 노력과 진정성을 인정받는 소중한 결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난 일 년이 참으로 길고도 힘든 시간이었지만, 결코 혼자가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지난 한 해 동안 고객신뢰 회복과 은행발전을 위해 다 같이 뛰어준 임직원 모두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우리가족 여러분!

새롭게 문을 연 2021년의 경영환경 역시 수많은 불확실성과 도전들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특히 막강한 고객기반과 기술력으로 무장한 인터넷전문은행이나 빅테크, 플랫폼社들의 출현은 은행업의 정의를 새롭게 내려야 할 만큼 우리에게 근본적인 혁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제 은행들도 기존의 전통적인 영업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해 디지털 기반의 금융 경쟁력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한층 강화해야 합니다.

이에 2021년 우리은행이 나아갈 방향은 ‘Digital First, Digital Initiative’로 정하고, 전사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미래 디지털 금융시장에 적극 대응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 경영키워드는 ‘디지털 혁신’입니다.

맥킨지(McKinsey) 조사에 따르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도전한 기업 중 70%가 실패했으며, 그 이유는‘기술 도입’에만 치중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란 단순히 ‘기술’적인 개념에 국한되거나, 본부의 특정 디지털 담당 그룹만의 일도 아닙니다. 

기존의 상품과 서비스, 프로세스는 물론이고, 은행의 모든 업무의 핵심 경쟁력을 디지털化해 나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만 이러한 디지털 혁신은 철저히 고객 관점에서, 고객을 중심에 두고 진행되어야만 차별화된 경쟁력과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이에 올 한 해는 은행의 비대면 핵심 채널인‘우리WON뱅킹’이 금융권 대표 App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역량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또한, 우리은행을 거래하는 고객님들이라면 대면과 비대면 모든 채널에서 최적화된 금융을 체험할 수 있도록 고객 중심의 채널을 구축하고, 올해부터 시행 예정인 마이데이터나 마이페이먼트 사업에 대응한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야 하겠습니다.

한편, 영업현장의 디지털化에도 속도를 내겠습니다.
고객님들께 보다 질 높은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단순ㆍ반복적인 업무는 지속적으로 줄여나가고, 인ㆍ아웃바운드 

영업지원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아울러 은행의 조직문화 역시 디지털시대에 맞게 변해야 합니다. 
사업그룹 간 벽을 낮추고, 영업점 간 소통과 협업을 강화하여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야 하겠습니다.

두 번째 경영키워드는 ‘채널 혁신’입니다.

디지털 혁신과 발맞춰 이제는 우리의 채널 전략도 함께 변해야 합니다. 

“지점이 곧 은행”이라는 인식이 변하고 있습니다.
내점고객은 갈수록 줄어들고, 디지털로 은행 업무를 보는 비대면 고객은 점점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면채널은 여전히 우리에게 중요한 고객 접점이자, 인터넷전문은행이나 빅테크 기업들이 가지지 못한 은행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입니다. 

따라서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우리의 강점인 대면채널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고도화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새해 첫 영업일인 오늘은 채널 혁신의 전환점이 되는 VG제도가 처음 시행되는 날입니다. 

VG제도는 단순한 영업점 그룹핑이 아니라, 영업방식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대변혁입니다. 

공동영업과 영업 노하우 공유를 통해 직원들의 업무 역량을 강화하고, VG 공동 고객관리를 통해 고객님들께 더 좋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영업력을 극대화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영업점은 VG단위 목표달성 및 공동영업을 위해 점질과 환경에 맞는 자율영업을 추진하고, 본부 역시 VG별 맞춤형 현장지원에 더욱 집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VG제도는 우리은행 채널 전략의 종착점이 아니라, 새로운 변화의 출발점입니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듯이, 시행 과정에서 발생할지 모르는 불편함은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며 다듬어 나가겠습니다.

VG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직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을 당부드립니다.

우리가족 여러분! 

2021년은 코로나19 이후 Next Normal 시대를 준비하는 우리은행에 있어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디지털 혁신’과‘채널 혁신’이라는 변화와 혁신의 탑을 더욱 견고히 쌓기 위해서는 은행의 기본이 되는 영업에 더욱 충실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먼저, 고객 및 수익기반을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개인 Retail 부문은 여ㆍ수신 全업무의 비대면化를 지속 추진하면서, 급여이체 및 IRP 거래고객의 당행 주거래化와 세대별 맞춤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하여 활동고객 중심의 고객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우리의 강점을 활용한 기업 Total Marketing 강화를 통해, 이제는 해당 대기업뿐만 아니라 그 협력기업과 임직원까지도 우리의 고객으로 모셔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울러 현재의 저성장ㆍ저금리 시장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선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은 CIB나 글로벌 부문의 역량 강화에 더욱 힘써야 하겠습니다.

그러나 고객과 수익기반을 확대해 나가는 과정에서 눈앞에 보이는 숫자나 실적에 급급해서는 안 됩니다. 

허수영업과 실속 없는 껍데기 영업은 조직의 미래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진성영업과 정도영업만이 진정으로 고객과 은행을 위하는 길임을 항상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우리가족 여러분!

올해는 우리은행이 창립한 지 122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우리의 장구(長久)한 역사를 돌아보면 위기는 늘 존재해 왔지만, 우리는 힘과 지혜를 모아 위기의 파고(波高)를 슬기롭게 헤쳐왔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우리는 더 이상 과거의 영광이 조직의 내일을 보장할 수 없을 만큼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특히 신축(辛丑)년 소의 해를 맞아, 우리는 시대의 흐름과 변화를 꿰뚫어 보는 예리한 통찰력과 
목표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꾸준히 나아가는 호시우행(虎視牛行)의 
자세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 하겠습니다.

2021년을 새로이 시작하는 오늘, 우리는 다시 출발선에 섰습니다.
지난해 우리는 빠르게 조직을 정비하고, 미래 디지털금융 시대를 주도할 만반의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제 실행만이 남았습니다.

멈추지 않는 혁신과 꺼지지 않는 열정으로 2021년을 향해 거침없이 달려갑시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노(勞)와 사(使)가 하나가 되고, 임직원 모두가 함께한다면우리는 반드시 해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어렵고 힘든 일에는 제가 먼저 앞장서겠습니다.

2021년은 우리은행의 진정한 가치를 인정받고, 우리은행의 더 큰 미래를 열어가는 성공적인 한 해로 만들어갑시다!

여러분께서도 뜻하신바 모두 이루시는 희망찬 새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가족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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