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이 비통 시리즈 2’. 과거 현재 미래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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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이 비통 시리즈 2’. 과거 현재 미래 전시
  • 윤경숙 기자
  • 승인 2015.04.2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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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이 비통] 루이 비통 시리즈 2 과거 - 현재 - 미래 서울 전시_장인 정신

[코리아포스트= 윤경숙기자] "루이 비통 시리즈 2 - 과거, 현재, 미래(LOUIS VUITTON SERIES 2 - Past, Present, Future)" 전시가  5월 1일부터 17일까지 서울 광화문 D타워에서 열린다.
 
패션쇼를 현대적이면서도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재해석한  특별 전시를 통해 관람객은 니콜라 제스키에르(Nicolas Ghesquière)가 루이 비통 메종의 여성 컬렉션 아티스틱 디렉터로서 진행한 세 번째 컬렉션의 영감을 전시장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마치 디자이너의 마음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여정처럼 꾸며진 전시에서 니콜라 제스키에르가 160여 년 역사를 지닌 하우스의 스타일 코드를 어떻게 재해석했는지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이 전시는 제스키에르의 비전이 어떻게 현재의 컬렉션에 영향을 주고, 또 어떤 방식으로 루이 비통의 미래를 창조해나갈지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듯 다양한 테마와 디자인 세계로의 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

◇ 전시 개요 (ABSTRACT TITLE)= LV 로고는 트렁크 제작자이자 1854년에 하우스를 창립한 루이 비통이 사용하던 스탬프였다. 원 안의 LV는 1908년 그의 손자 가스통 루이 비통(Gaston-Louis Vuitton)에 의해 공식적으로 특허를 받았고, 이후 수많은 트렁크와 수트케이스의 자물쇠와 금속 잠금장치에 사용되었다. 

▲ [루이 비통] 루이 비통 시리즈 2 과거 - 현재 - 미래 서울 전시_백스테이지 룸

니콜라 제스키에르는 루이 비통에 합류한 직후, 루이 비통의 역사가 지닌 다양한 면모에 매료되었고, 오래전부터 사용된 로고 디자인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현대적이라는 사실에 큰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그는 아카이브에서 디테일을 끌어냈고, 컬렉션에서 선보인 액세서리를 통해 이 로고에 새 생명을 불어넣었다.

 여러 겹의 라이트 패널로 조명되는 LV 로고는 백여 년의 세월을 머금은 채 시간을 초월하여 미래 또한 투영할 수 있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토킹 페이스 (TALKING FACES)= 이곳에서 관람객들은 니콜라 제스키에르의 2015 봄/여름 여성 컬렉션 쇼장을 그대로 재현한 공간을 마주한다. 2014년 10월 1일 루이 비통 패션쇼는 같은 달 개관한 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Fondation Louis Vuitton)에서 열려 더욱 큰 기대를 모은 바 있다.
 
◇ 매직 트렁크 (MAGIC TRUNK)= 매직 트렁크 갤러리에서는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루이 비통 역사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절대적 상징물인 트렁크로 형상화한 루이 비통을 만날 수 있다. 

이는 그간 루이 비통에서 만든 전설적인 트렁크와 여행 아이템을 통해 진정한 "여행 정신(spirit of travel)"을 풀어낸 루이 비통의 창조성에 경의를 표하는 것이기도 하다. 디자인에 얽힌 이야기를 비롯한 루이 비통의 과거와 현재를 담고 있는 이 마법의 트렁크 너머로 투영되는 홀로그램 영상을 통해 루이 비통의 역사가 어떻게 펼쳐져 왔는지 살펴볼 수 있다. 
 
◇장인 정신 (SAVOIR-FAIRE)= 실시간으로 하나의 아이콘이 제작되는 과정을 지켜보자. 예술적인 노하우의 심장부를 재현한 이 공간에서는 오로지 손끝에서만 진정으로 특별한 오브제를 만들 수 있다는 장인정신의 진실에 한층 가까이 다가간다. 

아이코닉 슈즈와 드레스, 핸드백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쁘띠뜨 말(Petite Malle)"을 제작하기까지 100여 개 이상의 단계를 거쳐야 한다는 사실만으로 그 정교함을 짐작할 수 있다. 루이 비통에서 제품을 만들어 내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결코 중요하지 않다. 진정한 럭셔리를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시간이니까 말이다.
 
◇액세서리 갤러리 (ACCESSORIES GALLERY)= "저는 액세서리 만드는 작업을 사랑합니다. 제게 있어, 액세서리는 컬렉션과 직결되어 있으며, 의상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액세서리에도 의류에 버금가는 노력을 기울이고, 동일한 목적을 가지고 제작합니다. 실루엣이 완벽한 룩을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니콜라 제스키에르
 
액세서리 갤러리에서는 3D 기술로 재현해낸 모델 마르테 마이 반 하스터(Marte Mei van Haaster)의 입체적인 아바타를 2015 봄/여름 컬렉션 액세서리로 꾸민 모습이 루이 비통 아카이브에서 가져온 트렁크들과 어우러진다.
 

▲ [루이 비통] 루이 비통 시리즈 2 과거 - 현재 - 미래 서울 전시_포스터 룸

◇백스테이지 (BACKSTAGE)= 48명의 모델. 팻 맥그라스(Pat McGrath)의 지휘 아래 참여한 25명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폴 핸론(Paul Hanlon)이 이끄는 25명의 헤어 아티스트. 40명의 스튜디오 스태프, 그리고 한 명의 디자이너 니콜라 제스키에르. 새하얀 크로셰 드레스를 착용하고 있는 모델 진 캠벨(Jean Campbell)을 앞세운 쇼가 곧 시작 된 다.
 
장 폴 구드(Jean-Paul Goude)가 만들어낸 에너지 넘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의 프레스코(fresco) 작품을 통해 조명이 본격적으로 런웨이를 비추기 바로 직전 전해지는 긴박함과 강렬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포토그래퍼 장 폴 구드는 파노라마 형태의 유쾌한 프레스코를 통해 패션에 대한 창조적 열정을 향해 끝없는 찬사를 보낸다.
 
◇끝없이 이어지는 쇼 (INFINITE SHOW)= 360도 프로젝션 룸 안에서는 2015년 봄/여름 컬렉션 런웨이 쇼에서 선보인 48개 룩이 끊임없이 펼쳐지며 관람객들로 하여금 컬렉션의 스타일, 실루엣, 컬러, 디테일을 감상할 수 있게 해준다.
 
◇포스터 룸 (POSTER ROOM)= 애니 레보비츠(Annie Leibovitz), 유르겐 텔러(Juergen Teller), 브루스 웨버(Bruce Weber)가 촬영한 2015 봄/여름 컬렉션 "시리즈 2(SERIES 2)" 광고 캠페인은 세 명의 포토그래퍼가 서로를 대면하며 자신만의 언어로 소통한다는 아이디어를 담아내고 있다.
 
이 다양한 형태의 3부작에서는 각각의 포토그래퍼가 선택한 장소에서 그들이 2015년 봄/여름 컬렉션을 해석해낸 방식을 보여줌으로써 패션의 범세계적인 시각을 그려내고 있다. 파트릭 드마쉘리에(Patrick Demarchelier)와 유르겐 텔러가 만들어낸 패션 스토리도 포스터 룸에서 펼쳐진다.
 
◇스티커 월 (STICKER WALL)= 이곳에서는 이번 시즌 선보인 프린트에 대한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다. 팝적인 요소를 변형한 유쾌한 프린트 스티커 13개가 모여 특별한 그래픽적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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