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세로 WTI 2.86%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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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세로 WTI 2.86% 감소
  • 김나진기자
  • 승인 2021.01.1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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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멕시코 원유 생산 시설(출처=뉴스1)
미국 뉴멕시코 원유 생산 시설(출처=뉴스1)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나진기자] 국제유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지속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에 하락했다. 전날 11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회복한지 하루 만에 다시 급락한 것이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2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1.53달러(2.86%) 하락한 배럴당 52.04달러를 기록했다.

북해 브렌트유 3월물은 전장 대비 1.37달러(2.43%) 떨어진 배럴당 55.05달러에 거래됐다.

스티븐 브레녹 원유 브로커는 "최근 코로나19 감염의 부활과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출현, 백신 배포 지연, 그리고 최근 잇따라 나오는 주요 OECD 국가들의 각종 봉쇄조치가 경제와 수요 회복 전망을 흐렸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최근 봉쇄 지역을 확대함에 따라 시장 수요를 압박하고 있다. 유럽에서도 대부분의 국가들이 봉쇄조치를 실시하면서 향후 2~3개월 동안 수요 부진이 예상된다.

최근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추가적인 원유 생산 감축을 선언하면서 급등 추세를 보였다. 지난 11주 가운데 10주는 주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 14일 WTI 선물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1.9조달러 규모 부양안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배럴당 53.57달러에 거래됐다. 지난해 2월20일 이후 최고 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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