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한국은행, 인사체계∙직무급제 재편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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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한국은행, 인사체계∙직무급제 재편 착수
  • 한수영기자
  • 승인 2021.01.28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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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한수영기자] 한국은행이 직제∙성과평가를 비롯한 인사체계를 전면 손질한다.

현재 관련 컨설팅 용역업체를 선정하고 있으며 컨설팅 작업은 9월까지 진행한 뒤 결과 보고서 등이 나올 예정인데, 컨설팅 보고서 결과를 바탕으로 한은은 인사체계 전반을 손 본다는 계획이다.

한은은 임원(총재, 부총재, 부총재보, 외자운용원장 등)과 그 아래 국장(1급), 부장(1∙2급), 차장(3급), 과장(4급) 조사역(5급)등 5단계 직급 체계의 구성되어있다. 앞으로 다른 공기업·대기업처럼 직급체계를 5단계에서 3단계로 압축하거나 호칭을 바꾸는 등의 가능성이 거론되는데, 한은이 현재 운영되는 호봉제를 폐지하고 직무급제를 도입할 수 있다는 관측도 대두된다. 직무급제는 근속 연수나 직급이 아닌 업무 성격과 난이도에 따라 급여와 성과의 보상이 달라지는 임금 체계이다.

한은은 지난해 글로벌 컨설팅업체인 맥킨지를 통해 조직문화 컨설팅을 진행했는데, 컨설팅 보고서에는 조직∙인사 시스템이 낡아 우수한 임직원의 인적 역량을 끌어내지 못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다. 이 같은 컨설팅 결과의 후속조치로 인사체계 개편에 나섰다는 평가인데, 보수적·수동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한은 조직문화에 대한 젊은 직원들의 불만도 이같은 개편 작업의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관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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