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건 제1차관, 주한 중남미 대사단과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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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건 제1차관, 주한 중남미 대사단과 간담회 개최
  • 김나진기자
  • 승인 2021.03.11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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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은 3.10.(수) 오후 시내 호텔에서 17개국 주한 중남미 대사단과 간담회를 가졌다.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은 3.10.(수) 오후 시내 호텔에서 17개국 주한 중남미 대사단과 간담회를 가졌다.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나진기자]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은 3.10.(수) 오후 시내 호텔에서 17개국(파라과이, 엘살바도르, 우루과이, 멕시코, 페루, 브라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과테말라, 파나마, 칠레, 코스타리카, 도미니카공화국, 볼리비아, 에콰도르, 온두라스, 니카라과) 주한 중남미 대사단과 간담회를 갖고, △올해 고위급 교류 등 대 중남미외교강화 방안 및 △코로나19 이후 경제회복을 위한 실질협력 증진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최 차관은 한국과 중남미가 상생의 동반자로서, 중남미가 우리의 외교다변화에 있어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한-중남미간 고위급 비대면 외교를 통한 소통과 코로나19 방역 경험 공유 및 인도적 지원 등을 통해 활발히 협력해 온 것을 높이 평가하였다.

최 차관은 올해 우리 정부가 중남미 국가들과의 고위급 교류를 다양하게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하면서, △P4G 정상회의, △중미통합체제(SICA)* 설립 30주년 및 △2022년 중남미 15개국과의 수교 60주년 등 계기를 활용하여 양측간 상호 교류를 확대해 나가자고 하였다. (* 중미 7개국과 도미니카공화국 간 통합・경제발전을 목표로 1991년 수립된 지역기구로, 한국은 2012년 역외 옵서버로 가입)

주한 중남미 대사들은 한-중남미간 고위급 교류 확대 추진을 환영하면서,  한국과 중남미 국가들간 보건・방역 협력이 확대되고 있는 것을 평가하였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극복을 위해 인프라, 친환경 및 디지털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이 증진되기를 희망하였다.

이에, 최 차관은 디지털 정부, 디지털 경제, 비대면 교육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신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4차산업혁명에 함께 대응해 나가자고 하였다.
이와 관련, 최 차관은 3.17-18 서울에서 개최될 「한-중남미 디지털 협력 포럼」이 한국의 디지털 뉴딜과 중남미 국가들의 디지털 전환정책간 연계를 모색해 나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하였다.

최 차관은 우리 정부의 「2050 탄소중립」과 「그린뉴딜」 정책은 기후변화 문제에 있어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서도 중남미와의 협력을 강화시켜 나가기를 기대하였다.

최 차관은 중남미와의 교역・투자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으로서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최근 한-중미 5개국 FTA의 완전 발효를 평가하고, 한-남미공동시장(MERCOSUR) 무역협정 및 태평양 동맹(Pacific Alliance) 준회원국 가입의 진전을 기대하였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9월 이후 주한 중남미 대사단과의 두 번째 만남으로서, 우리 외교 다변화에 주요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남미와의 교류・협력 강화 의지를 표명하고,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한 대중남미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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