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한일관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갈등 중재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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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한일관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갈등 중재 예고?
  • 박영심기자
  • 승인 2021.03.1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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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출처=뉴스1)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출처=뉴스1)

[코리아포슽 한글판 박영심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곧 한국과 일본 순방길에 오르는 가운데 미국 국무부는 14일(현지시간) "한일관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국무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로 낸 '깨지지 않는 미일동맹 재확인'이라는 자료를 통해 블링컨 장관의 일본 방문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함께 16일부터 17일까지 방일하고 17일부터 18일까지는 한국을 방문한다.

동맹외교에 주력하고 있는 조 바이든 행정부는 출범 후 지속적으로 한일관계의 개선을 강조하고 있다.

국무부는 이 자료에서 '미-일-한 협력 강화'라는 소제목을 따로 마련해 "바이든-해리스 행정부는 미국과 동맹국 간 관계 및 동맹국 간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한일관계보다 더 중요한 관계는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미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기후변화는 물론 북한의 비핵화를 포함한 광범위한 국제문제에 대한 3국 협력을 지속적으로 촉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3국의 강력하고 효과적인 관계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여성의 권한을 옹호하고 기후변화에 맞서 싸울 수 있게 하는 동시에 인도-태평양을 포함한 전 세계의 평화와 안보, 법치 증진에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국무부는 이번 자료에서 중국에 대한 견제 의도도 분명히 했다.

국무부는 "미국의 일본에 대한 방어 의지는 절대적"이라며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댜오) 열도가 미일안보조약 5조의 범위에 해당한다는 점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이어 "동중국해의 현상을 변경하거나 이 섬들에 대한 일본의 행정을 약화시키려는 어떠한 일방적 시도에도 반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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