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리포트]휴켐스, 대규모 현금성 자산의 사업화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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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리포트]휴켐스, 대규모 현금성 자산의 사업화 '주목'
  • 김진수
  • 승인 2021.04.09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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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1~2년 전부터 폴리우레탄 업계에 불거졌던 소문이 사실로 판명됐다고 전했다.  최근 휴켐스 DNT부문의 주요 고객사인 한화솔루션이 DNT 플랜트 신설을 발표한 것.

사진=휴켐스.
사진=휴켐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장기 수요처의 원재료 내재화 움직임은 동사 중장기 실적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은 맞다"면서 "또한 한화그룹은 DNT의 주요 원재료인 질산 플랜트 또한 신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는 CA/PU 밸류 체인 고도화뿐만 아니라 탄소배출권, 그린 암모니아 사업 등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연구원은 "동사 DNT부문의 감익은 중기적으로도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다"면서 "한화솔루션의 신설 DNT 공장 가동은 2024년 1월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뛰어난 화학 사업 역량에도 불구하고, 신규 플랜트 가동에 따른 램프업 및 초기 안정화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는 최소 동사가 대비할 수 있는 3년의 시간이 있다는 뜻이다"면서 "동사의 전사 마진율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이는 질산/탄소배출권 등이 견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참고로 동사의 한화솔루션향 DNT부문 영업이익 익스포져는 작년과 재작년에 전체의 2~3%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휴켐스의 투자 포인트로 "포트폴리오를 두텁게 하려는 고객사가 패를 보여줬다"면서 "합당한 대응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면 어제의 불안한 투심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또한 배당도 좋지만, 저금리 시대에 쌓아둔 대규모 현금성 자산의 사업화 움직임도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의견을 바탕으로 이 연구원은  휴켐스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3만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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