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65~69세 백신 사전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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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65~69세 백신 사전 예약
  • 신영호
  • 승인 2021.05.0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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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오는 10일부터 만 65~69세 고령층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 예약을 시작한다. 만 70~74세는 지난 5월 6일부터 6월 3일까지 사전예약을 받고, 60~64세는 오는 13일부터 예약을 받는다.

사진=뉴스1.
사진=뉴스1.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은 모바일과 온라인 사전예약 누리집, 콜센터, 온라인과 유선 예약이 어려운 경우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예약 과정을 지원받을 수 있다. 방역당국은 고령층의 원활한 사전예약을 위해 자녀 등 가족들이 관심을 가져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만 65~69세 283만8000명, 5월 10일부터 6월 3일까지 사전예약

방역당국은 지난 5월 6일부터 6월 3일까지 만 70~74세(1947년 1월1일 이후~1951년 12월31일 이전 출생) 210만5000명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만성중증호흡기 질환자 1만2000명도 5월 6일부터 예약을 받고, 접종도 27일부터 시작한다.

이후 순차적으로 만 65~69세(1952년 1월1일 이후~1956년 12월31일 이전 출생), 만 60~64세(1957년 1월1일 이후~1961년 12월31일 이전 출생) 고령층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이 같은 계획에 따라 올해 상반기까지 1300만명에 대한 백신 투약을 완료하는 게 방역당국 목표다.

만 65~69세 고령층 283만8000명은 오는 5월 10일부터 6월 3일까지 사전예약을 통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백신 접종 기간은 70~74세와 동일한 5월 27일부터 6월 19일까지이다.

만 60~64세 400만3000명은 오는 5월 13일부터 6월 3일까지 사전예약을 시작할 계획이다. 백신 접종 기간은 6월 7일부터 19일까지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등 36만4000명은 5월 13일 사전예약을 받고 6월 7일부터 백신 투약을 진행한다.

오는 6월 21일 이후에는 사전예약 없이 의료기관 방문 및 현장등록 후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60세 이상 고령층 인구는 전국 1만2751개소 위탁의료기관 중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예약하면 된다. 접종하는 백신은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 제품이다.

◇70~74세 첫날 24.6만명…자녀·콜센터·주민센터에 도움 요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인 만 70~74세 고령층 24만6000명이 사전예약을 시작한 지난 6일 하루에만 24만6000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하 추진단)에 따르면 사전예약 첫날인 지난 6일 기준 만 70~74세  24만6000명이 백신 사전예약에 참여했다. 전체 대상자 213만7000명의 11.5% 수준이다.

전체 예약자 중 9만5000명은 콜센터를 통해 접수했으며, 온라인 12만8000명, 보건소 등 기타 2만3000명이 예약했다. 방역당국은 가급적 온라인 사전예약 누리집(https://ncvr.kdca.go.kr)을 통해 예약을 진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문제는 인터넷 사용이 서툴거나 어려움을 느끼는 노인들이 많다는 점이다. 이럴 경우 콜센터(질병관리청 감염병 전문 콜센터 1339 및 지방자치단체)를 통해서도 예약할 수 있다.

대구와 대전, 울산, 충북, 경남은 각 지역번호에 120번, 그 외 지역은 코로나19 예방접종 누리집(http://ncv.kdca.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온라인·유선 예약이 어려운 노인들은 집에서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예방접종 예약 과정을 진행하도록 도움을 요청한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노인들 자녀와 친지 등 가족이 직접 백신 예약 과정에 관심을 보이고 챙기는 것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상대적으로 사망률이 높은 고령층 예방접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자녀들이 부모 예방접종 예약부터 적극적으로 챙겨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예방접종 전후 몸 상태를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우선 접종 당일 열이 나고 몸살 기운이 있다면 예방접종을 미루는 게 좋다. 백신을 맞고 최대 30분까지 이상반응이 없는지 관찰한 후 집으도 돌아가 푹 쉰다. 무엇보다 백신 주사를 맞은 신체 부위를 청결하게 관리하고, 2차 예방접종 날짜를 달력 등에 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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