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문화엑스포 제2회 국제학생축제’…외교사절단참석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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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문화엑스포 제2회 국제학생축제’…외교사절단참석 성황
  • 윤경숙 기자
  • 승인 2015.05.30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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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개국 ‘조각퍼즐 퍼포먼스’ 펼쳐,…‘국제문화교류 장’
▲ 많은 참가자들과 각국 대사들이 하나되어 ‘many countries, one culture’(많은 국가들, 하나의 문화)를 외치고 있다
▲ 김관용 경주지사와 칠레 등 34개국 주한대사와 외교사절들이 한명 한명 나와 준비된 자국의 조각 퍼즐에 서명을 한 후 지구를 상징하는 한국 전통문양의 둥근 형태로 모양을 완성했다.

[코리아포스트 윤경숙기자]  세계 학생들의 축제인 ‘제2회 국제학생축제’가   34개국 외교사절단 참석으로 대성황을 이루었다.

30일과 31일 경주엑스포 공원에서 열린‘제2회 국제학생축제에는  95개국 1,500여명의 학생들과 34개국 주한외교사절 부부 등이 참석해  언어와 민족, 인종을 초월한 세계 학생들의 축제를 세계만방에 알렸다.

‘실크로드경주2015’ 프리마케팅 행사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세계에서 보기 드문 소통과 화합의 장. 문화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열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며 함께 즐기는 축제다.

▲ 에르난 브란테스 주한 칠레 대사가 개회식에서 축하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소통과 화합을 알리는 개막식 퍼포먼스부터 이색적으로 진행되어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관용 경주지사와 칠레 등 34개국 주한대사와 외교사절들이 한명 한명 나와 준비된 자국의 조각 퍼즐에 서명을 한 후 지구를 상징하는 한국 전통문양의 둥근 형태로 모양을 완성했다.

▲ 김관용 경북도지사 내외(사진 오른쪽)가주한 대사 등의 사인이 적힌 각국 국기가 진열된 코너에서 알비노 말룽고 앙골라대사( 사진 왼쪽)를 반기고 있다.

 자국의 조각 퍼즐에 서명을 한 이후 자신의 나라 국기가 표시된 자리에 이를 붙이는 행사로 작은 조각 퍼즐 하나하나가 이어져  지구를 상징하는 하나의 둥근 형태의 한국 전통문양의 대형 조각 퍼즐을 완성한 것이다.

지구모양의 조각퍼즐이 완성되자 참가자들이 하나되어 ‘many countries, one culture’(많은 국가들, 하나의 문화)를 외쳤고 이어 개막을 축하하는 폭죽이 터지고 개막식의 절정을 이루었다.

각자 다른 문화가 만나 소통과 화합을 이룬다는 의미의 이 조각퍼즐은 ‘국제학생축제’와 ‘실크로드경주2015’의 정신을 표현한 것으로 참가한 95개 국가들 모두가 하나가 됨을 세계만방에 알리는 것이다. 완성된 조각퍼즐은 향후 경주엑스포 내에 전시할 예정이다.

▲ 에르난 브란테스 주한 칠레 대사(사진오른쪽)가 외교사절들을 대표해 행사에 초청해준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김관용 경북도지사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한편 30일 열린 ‘제2회 국제학생축제’ 개막식에는 에르난 브란테스 칠레대사 등 34개국 주한 외교사절단,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최양식 경주시장, 박권현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장, 서호대 경주시의회 부의장, 유학생 참가자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또 에르난 브란테스 주한 칠레 대사가 외교사절들을 대표해 행사에 초청해준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김관용 지사에 감사패를 증정했다. 김 지사는 이에 대한 답례로 누비장 김해자 선생의 실크스카프를 선물로 전달했다.

▲ 공식 행사 후 계명대학교 소속 학생들이 태권도 시범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 경주 문화 엑스포 공식 공연인 바실라 출연진들이 본지 이경식회장 내외분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행사는 또 개막식 퍼포먼스 못지않게 국제학생축제에 참여하는 95개국 1500명의 유학생들은 스스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이를 관람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준비에 구슬땀을 흘렸다는 것이다.

 행사기간 동안  엑스포 공원 곳곳에서는 뮤지컬, 태권도, 댄스, 응원단, 락밴드, 통기타, 사물놀이 공연이 펼쳐지고 대구·경북지역 대학교를 대표하는 락밴드, 댄스동아리, 응원단 과 세계 각국의 전통의상 패션쇼가 열렸으며, 사우디, 파키스탄 등 유학생들이 준비한 부채춤·플라맹고·무술 등을 비롯해 각 국의 전통 공연도 선보였다.

▲ 엑스포 공원 내에서 해외학생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참가국마다 설치한 각 부스에서는 유학생들이 직접 만든 공예품과 음식 등을 전시·판매하고, 대표적인 음식을 직접 조리해 대결을 펼치는 ‘푸드 페스티벌’도 열려 참가자들이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다양한 행사 뿐 아니라 엑스포 공원 내에 텐트를 설치하고 캠핑을 하며 함께 어울렸다. 공원 내 설치된 400여동의 텐트촌도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되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번 축제는 미리 보는 ‘실크로드경주2015’행사”라며 “이 열기를 오는 8월 열리는 ‘실크로드경주2015’로 이어가 대한민국의 유라시아 문화특급이 세계를 향해 힘차게 달릴 수 있도록 더 많은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 이날 저녁 경주 힐튼호텔에서 가진 주한대사 등 외교사절들과 함께 한 만찬에서 최양식 경주시장이 감사의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에 참석한 대사 등 외교사절들은 개막식에 참석하고, 행사장을 돌아 본 후, 무용극 ‘바실라’ 공연을 관람했다. 이어 31일에는 석굴암, 불국사, 양동마을 등 천년고도 경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들을 둘러보는 일정을 가진 뒤 경주에 대한 깊은 인상을 갖고 서울로 돌아갈 계획이다.

▲ 엑스포 현장인 경주 엑스포문화센터와 그 뒤로 경주타워가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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