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연간 거래액 20조원 규모의 이커머스 업체 이베이코리아를 품에 안았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인수 대상은 미국 이베이 본사가 보유한 이베이코리아 지분 100%다.
지난 7일 이베이코리아 매각을 주관하는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가 본입찰을 연 결과 신세계(이마트)와 롯데(롯데쇼핑)만이 참여했다. 업계에 따르면 인수가로는 신세계 측은 4조원 안팎, 롯데 측은 3조원대 초반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픈마켓 선두주자 G마켓, 옥션, G9 등을 거느린 이베이코리아는 지난해 네이버(18%·거래액 27조원), 쿠팡(13%·22조원)에 이은 국내 e커머스 시장 점유율 3위(12%·20조원)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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