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분기 예방접종 계획 발표...초등 6학년 이상 접종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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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3분기 예방접종 계획 발표...초등 6학년 이상 접종여부 주목
  • 신영호
  • 승인 2021.06.1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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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7일 3분기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을 발표한다. 6월말까지 60세 이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접종을 해왔다면 7월부터는 나머지 60세 미만 접종에 주력한다. 

정부는 7월 수출기업 등 고위험 직종에 대해서도 우선접종 대상 선정을 검토해왔으나 우선 전국민을 대상으로 신속히 접종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사진=뉴스1.
사진=뉴스1.

 

아울러 다국적제약사 화이자가 자사의 백신에 대해 '만 12세이상' 접종연령 변경 심사를 받고 있어 3분기에 초등학교 6학년생 이상 접종이 가능할지 여부도 주목된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은 이날 전국민 대상 3분기 접종 계획을 발표한다. 백신 종류는 약 2300만명 접종이 이뤄지는 만큼 백신 수급 상황에 따라 월별로 결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9월말까지 국민의 70%인 약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하고 11월까지 2차 접종을 마쳐 '집단면역'을 일으키겠다는 목표다.

16일 0시 기준, 누적 1차 접종 건은 1321만9207명으로 전국민 대비 25.7%의 접종률을 기록했다. 이미 6월말까지 1300만명 1차 접종 목표를 달성한 상태다. 정부는 17일 누적 접종 1400만명을 넘을 것으로 관측했다.

정부는 기세를 몰아 집단감염 시점도 앞당기겠다는 심산이다. 새롭게 우선 접종대상을 특정하지 않고 속도전으로 가겠다는 계획이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지난 16일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하반기 접종계획은 세부적으로 우선 접종대상을 정하기보단 모든 국민을 신속히 접종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공개된 접종계획을 살펴보면 7월에는 50대가 주요 접종 대상이 된다. 이후 40대, 30대 등 나이 역순으로 접종이 이뤄질 전망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6일 오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3분기 (접종 대상 선정을) 계획 중인데 50대부터 우선 시작하고 나머지 연령대는 8월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청장은 이어 "백신 종류는 공급 상황과 시기를 고려해 월별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50대, 7월 접종…'화이자+AZ' 백신 가능성

7월 50대가 맞을 백신은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거론된다.

화이자 백신 물량은 3~4분기에 걸쳐 무려 약 6000만회분 공급이 예정돼 있어 우선 50대에게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

AZ 백신은 정부가 기업과 총 2000만회분 공급을 계약했고, 약 881만4000만회분이 도입 완료됐다. 현재 AZ 백신 1차 접종 중인 60~74세가 700만명이 넘기 때문에 이들에게 2차 접종으로도 사용하면 남는 AZ 백신 양으로 50대 모두를 맞히기엔 역부족이다.

그럼에도 AZ 백신을 화이자 백신과 함께 사용할 가능성은 나온다. AZ 백신은 고령일수록 접종 이득이 희귀 혈전증 발생 등 위험도보다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부가 얀센측과 선구매 계약한 백신은 600만회분에 불과하다. 아직 언제 도입될지 구체적인 시기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을 계약한 모더나 백신은 8월부터 본격 생산될 것으로 예상돼 일단 50대 접종용에선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위탁생산하는 노바백스 백신의 경우 아직 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다.

아울러 6월 19일까지 일정으로 AZ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만 60~74세 가운데 물량 부족에 따른 미접종자도 7월 초 접종이 재개될 예정이다. 정부는 10% 추가 물량 확보가 가능한 최소잔여량(LDS) 주사기를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현재 물량 대비 초과 접종예약자는 18만명 이하다. 지난 14일 기준 약 36만명보다 절반이상 줄었지만 상당 수가 7월 접종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30~40대, 8~9월 접종 가능성…'화이자·모더나·얀센' 물망

7월 안에 50대 접종이 조기 완료되면 그 다음 순번인 40대도 7월 접종이 가능할 수 있다. 정부는 일단 8월 접종을 예상하고 있다.

40대가 7~8월에 걸쳐 백신을 맞는다고 가정하면, 해당 백신은 화이자나 모더나 제품일 확률이 높다. 물론 그 사이 얀센 백신 600만회분이 국내 도입되면 사용될 가능성도 있다.

30대는 8~9월 접종이 예상된다. 남성이 많은 군 관련자 상당 수가 7월 이전에 접종을 마치기 때문에 8~9월엔 상대적으로 30대 여성 비중이 많을 전망이다.

접종 백신은 40대와 마찬가지로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일 가능성이 나온다. 노바백스 백신도 국내 허가를 받을 경우 후보에 오를 수 있다.

30세 이상 군장병 중 접종 희망자 11만7000여명은 지난 4월부터 AZ 백신을 접종받았다. 30세 이상 예비군 및 민방위 대원, 군 관련자들은 6월 10일부터 17일까지 일정으로 얀센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40대와 50대를 포함해 30세 이상의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 교직원, 돌봄인력 등은 7~8월에 접종받게 된다.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중에서 선택될 예정이다.

◇20대, 9월 접종 예상…'AZ·얀센' 접종 대상 제외 연령

20대는 접종 이득보다 희귀 혈전증 등으로 인한 위험도가 크다는 정부의 판단에 따라 AZ 백신과 얀센 백신 접종 대상에서 빠져있다. 따라서 9월 나머지 백신인 화이자나 모더나, 노바백스 백신 중에서 접종이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사회필수인력 중 20대 상당 수는 6월 접종 대상자에 포함돼 있다. 30세 미만 군 장병 41만4000여명은 6월 7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맞고 있다.

30세 미만의 경찰과 소방, 해경 등 사회필수인력, 취약시설 입소·종사자, 어린이집, 유치원, 초 1~2학년 교사 및 돌봄 인력은 6월 15~26일 화이자 백신 접종을 받는다. 이 중 사전예약을 못했거나 명단에서 누락된 약 6만7000명이 7월 5~17일 백신을 맞는다.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병원 등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소속 30세 미만 종사자는 이번 주 모더나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10대, 일단 고3…7월 기말고사 이후 '화이자' 접종 가능성

10대는 고등학교 3학년생을 포함한 수능을 앞둔 N수생이 7월 기말고사 기간 직후 화이자 백신 접종이 계획돼 있다.

화이자 백신은 국내서 유일하게 만 16세 이상 접종이 가능한 제품으로 허가됐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화이자 백신의 만 12세 이상 접종을 위한 허가변경 신청서를 심의하고 있어 접종 연령대가 더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

승인 시엔 초등학교 6학년생 이상 접종이 가능해진다. 실제 이 연령대 접종 여부는 질병관리청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그 외 영유아부터 어린이 접종에 대해선 세계 각국에서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