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이르면 7월 26일 접종 예정…18~49세는 8월에 백신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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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이르면 7월 26일 접종 예정…18~49세는 8월에 백신 맞는다
  • 신영호
  • 승인 2021.06.1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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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에는 만 60~74세 및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50대, 40대 이하인 만 18~49세 순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는다. 고등학교 3학년과 교직원, 고등학교 3학년이 아닌 대입 수험생은 7~8월에 예방접종을 한다.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특히 18~49세는 접종 대상자만 약 2200만명에 달한다. 이들이 9월 말까지 접종을 마치면 누적 1차 접종자는 360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전 국민 70%가량이 백신을 맞아 11월 집단면역에 다가서는 셈이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 단장은 지난 17일 오후에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예방접종 3분기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예약 후 백신 못 맞은 60~74세 10만명 최우선…7월 한시적 AZ→화이자 교차접종

올해 3분기를 시작하는 7월 초에는 사전예약을 하고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부족으로 제때 예방접종을 하지 못한 60~74세 고령층이 최우선 접종 대상이다. 이들은 약 10만명이다.

1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에 따르면 6월 17일~19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전예약자는 96만명, 위탁의료기관이 확보한 잔여백신은 93만회분이다. 잔여 백신 대비 사전 예약자가 약 3만명 많다. 여기에 초과예약에 의해 백신 접종을 취소한 인원은 7만명가량이다.

60~74세 예방접종은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19일까지 전국 지정 병의원 1만3000여개소에서 이뤄지고 있다. 백신 예약률이 80%로 예상보다 높았고, 사전예약자 중 노쇼(no show, 예약부도)도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초과 예약자는 점점 줄어드는 양상이다. 지난 4일 추진단은 초과 예약자를 50만명 수준으로 예상했으나, 14일 36만명, 16일에는 18만명 이하로 감소했다. 17일 0시 기준으로는 초과 예약자 3만명, 예약 취소자 7만명 등 10만명까지 줄었다.

이는 최소잔여형주사기(LDS)를 통해 추가로 백신을 추출했기 때문이다. 정은경 추진단 단장은 "오는 19일까지 예약 변경 대상자 규모를 집계해 별도 접종계획을 수립하고 상세한 접종 계획은 다음 주 개별적으로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사전예약자 중 사전에 연락 없이 접종을 받지 않은 인원은 안내 대상에서 빠진다.

7월 초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차 접종한 약 76만명이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접종을 한시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당초 백신국제공급기구인 코백스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만5000회분이 6월 말 국내에 도입될 예정이었으나, 그 시기가 7월로 미뤄졌다. 2차 접종 시기가 도래한 1차 접종자도 6월 말부터 7월까지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다.

당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으려고 했다가 접종 대상에서 빠진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7만여명도 7월 초에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을 맞는다. 사전예약은 6월 28일 오전 0시부터 30일 오후 6시에 끝난다. 접종은 7월 5일부터 17일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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