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귀환 ...골드만·DB·유안타 등 영업익 11조원 이상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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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귀환 ...골드만·DB·유안타 등 영업익 11조원 이상 제시
  • 유정렬 기자
  • 승인 2021.06.2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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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1위 대장주 삼성전자 주가의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분기 반도체 실적 개선에 힘입어 분기 영업이익이 11조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온다. 

사진=뉴스1.
사진=뉴스1.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삼성전자 주가는 1100원(1.37%) 오른 8만1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주가 상승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는 3286.10으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삼성전자 주가가 1% 넘게 상승한 것은 2분기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는 2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0조7000억원에서 11조5000억원으로 8%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전날(24일) 보고서에서 "모바일 메모리의 견조한 수요로 2분기 디램과 낸드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 전망치를 5조9000억원에서 6조7000억원으로 높였다"며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컴포넌트 사업 부문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DB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을 전분기 대비 23.8% 증가한 11조6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유안타증권도 삼성전자가 2분기 11조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삼성전자 영업이익 컨센서스인 10조5424억원(에프앤가이드 기준)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어규진 DB투자증권 연구원은 "견조한 모바일향 메모리 수요 증가 속에 서버향 가격 상승이 본격화되며 파운드리 정상화에 따른 이익이 회복되는 등 반도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2분기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폭이 확대되고 오스틴 정전에 따른 손실이 전분기 대비 축소될 전망"이라며 "3분기의 경우 반도체 사업부의 영업이익이 9조8000억원으로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증권가는 현재 삼성전자 주가가 매력적인 수준이라며 비중확대 의견을 내놓고 있다.

어규진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 주가가 글로벌 테이퍼링 이슈 및 메모리 업황 피크 이슈 등으로 횡보중이지만 실적 추정치 상향으로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재윤 연구원은 "비메모리 반도체의 공급부족이 스마트폰 등 IT기기 생산차질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하반기 잠재적인 리스크 요인이지만 이러한 우려는 지난 4개월동안 충분히 선반영됐다"며 "단기적으로 2~3분기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폭이 당초 예상을 상회한다는 점을 고려해 저가 매수 접근을 권고한다"고 했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는 2분기와 달리 코스피보다 코스피200에 유리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하며 그 중심에는 삼성전자가 있다"며 "시가총액 비중 대비 이익비중, 컨센서스의 방향, 컨센서스의 상대적 개선 속도 모두 삼성전자가 코스피를 앞서 나가고 있어 삼성전자보다 더 나은 대안을 찾기가 점점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