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장벽 낮추기 위해 전세계 무역 파수꾼 서울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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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장벽 낮추기 위해 전세계 무역 파수꾼 서울 집결
  • 안상훈 기자
  • 승인 2015.06.0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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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구제 서울국제포럼' 개최…역대 최대 18개국 참가

[코리아포스트=안상훈 기자] 자유무역을 확대할 수 있도록 각국의 무역규제를 합리화하기 위한 글로벌 회의가 서울에서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4일 서울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세계무역기구(WTO)와 공동으로 '2015 무역구제 서울국제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인도, 브라질 등 역대 최대인 18개국의 무역구제 기관 대표와 관련 분야의 석학, 전문가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WTO와 공동 개최해 포럼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무역구제는 각종 불공정 무역행위로 인한 자국 산업의 피해를 막고 공정한 무역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조치로 덤핑(염가판매)방지관세,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상계관세 등이 있다.

5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이번 포럼은 올해 출범 20주년을 맞은 WTO의 무역구제 시스템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자 'WTO 20주년: 무역구제 체제의 성과와 도전'이라는 주제 아래 3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박태호 서울대 교수가 진행하는 첫번째 포럼에서는 'WTO 무역구제시스템의 평가와 주요 발전과제'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뤄진다.

존 휴먼 WTO 무역규범국장은 WTO의 다자간 무역협상인 도하개발어젠다(DDA)가 각국의 이해관계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무역구제제도의 발전을 위해 협상을 완료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박노형 고려대 교수가 진행하는 두번째 세션에서는 각국의 무역구제제도 운용 경험과 최근 동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안덕근 서울대 교수가 진행할 세번째 세션에서는 최근 신흥국에서 활발하게 사용하는 세이프가드제도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진행된다.

행사 중간에는 한국무역협회 주관으로 포스코[005490], LG전자[066570], 한화케미칼[009830] 등 국내 기업들이 해외 무역규제기관 대표들과 직접 만나는 '네트워크 오찬'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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