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 공포, 세계 자본시장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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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변이 공포, 세계 자본시장 급락'
  • 김진수
  • 승인 2021.07.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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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변이' 공포로 리스크 회피 현상이 나타나면서 전세계 자본시장이 일제히 급락했다. 특히 유가는 8% 폭락했다.

사진=뉴스1.
사진=뉴스1.

 

◇ 뉴욕증시 일제 급락 : 뉴욕 증시가 9개월 만에 가장 많이 떨어졌다.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전세계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는 공포가 증시 전체로 퍼졌다.

19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725.81포인트(2.09%) 밀린 3만3962.04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역시 68.67포인트(1.59%) 급락해 4258.49로 체결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52.25포인트(1.06%) 밀려 1만4274.98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5거래일 연속 하락한 것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최장 기간 하락세다. 

◇ 유가 8% 급락 : 주식 뿐 아니라 국채와 원유시장도 공포에 휩싸였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 만기의 수익률은 1.17%까지 밀려 5개월래 최저로 떨어졌다.

유가는 8% 가까이 추락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장 대비 5.39달러(7.51%) 급락해 배럴당 66.42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배럴당 65.47달러까지 밀리다가 낙폭을 다소 만회했지만, 일일 낙폭으로는 지난해 9월 이후 최대다. 이로써 유가는 지난 6일 기록했던 최근 고점 대비 13% 이상 밀렸다.

◇ 유럽증시도 일제 급락 : 유럽증시도 일제 하락했다. 독일의 닥스지수는 2.62%, 영국의 FTSE 지수는 2.34%, 프랑스의 까그는 2.54% 각각 급락했다.

유럽증시 전체를 아우르는 스톡스600지수도 2.30% 급락했다.

◇ 암호화폐도 일제 급락 : '델타 변이'에 대한 공포로 증시 등 전통시장이 급락하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도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20일 오전 6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3% 하락한 3만77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이 4.17% 급락한 182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바이낸스코인은 7.29%, 카르다노(에이다)는 5.04% 각각 급락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이 급락한 것은 미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는 등 전통시장이 급락한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비트코인은 미증시와 커플링(동조화)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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