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노병대회 참석...참전 중국에 '경의' 표시…대남·대미 메시지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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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노병대회 참석...참전 중국에 '경의' 표시…대남·대미 메시지는 없어
  • 박영심
  • 승인 2021.07.2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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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가 제7차 전국노병대회에 참석해 전승세대 정신을 이어받아 어려운 고비를 넘기자고 말했다. '자위적 핵 억제력 강화' 등을 언급한 작년 대회 때와 달리 특별한 대외 메시지 없이 내부 결속에 집중한 모습이다.

사진=뉴스1.
사진=뉴스1.

 

28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전날 오후 평양 조국해방전쟁승리 기념탑 앞에서 진행된 노병대회에 참석해 연설을 했다.

김 총비서는 노병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제68주년 '전승절'을 맞아 전체 인민에게 축하 인사를 보냈다.

북한은 한국전쟁(6·25전쟁)을 '조국해방전쟁'으로, 정전협정 체결일(7월27일)을 미국과의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의미로 '전승절'이라고 부르고 있다.

신문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김 총비서는 노병들과 손을 잡고 인사를 하는 등 이들을 우대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김 총비서는 "1950년대의 영용한 조국방위자들이 미 제국주의의 날강도적인 침략을 결사적으로 격퇴하였기에 오늘에 이르는 여러 세대의 후손들이 노예의 수난을 모르고 자주적 인민의 존엄을 누릴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미제를 괴수로 하는 추종국가 무력 침범자들을 꺾고 전승이라는 경이적인 미증유의 사변을 이루어낸 전승세대의 위대한 공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총비서는 노병들을 볼 때마다 "오늘 우리가 전화의 용사들처럼 싸우고 있는가를 재삼 자각하게 된다"며 "당대의 제일 엄청난 도전과 위험을 맞받아 불가항력의 강용한 정신적 힘을 분출시킨 위대한 연대의 승리자들에게 저절로 머리가 숙어진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전승세대의 정신을 이어받아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