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장남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사장 선임…‘3세 경영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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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장남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사장 선임…‘3세 경영 시동’
  • 이진욱 기자
  • 승인 2021.10.1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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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사장
정기선 사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이자 현대가(家) 3세인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한다.

또한 정 신임 사장은 현대중공업지주와 조선 부문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에도 내정됐다.

현대중공업그룹은 12일 이와 같이 밝히며 책임경영체제 구축을 위한 사장단 인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로 한국조선해양 가삼현 사장, 현대중공업 한영석 사장, 현대오일뱅크 강달호 사장,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손동연 사장 등 4명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더불어 현대중공업그룹은 정 부사장을 비롯해, 현대중공업 안광헌 부사장, 현대글로벌서비스 이기동 부사장, 현대오일뱅크 주영민 부사장 등 4명을 사장으로 승진됐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와 관련해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수소, 암모니아, 연료전지 등 각 사업부문별 친환경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적극 나서기 위해 사장 승진 인사도 함께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년보다 일찍 주요 계열사의 대표이사 인사를 마무리 지음으로써 2022년 사업계획을 조기에 확정하고, 각 사별 경영역량을 집중하여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 신임 사장은 1982년생으로, 연세대학교와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에서 공부한 뒤 2013년 현대중공업 경영기획팀 수석부장으로 입사해 경영지원실장, 부사장을 거쳐 이날 사장으로 선임되었으며, 이들은 임시주총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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