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외국인 대상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를 오는 29일부터 시행한다.
앞서 금융권에서는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를 국민인 개인과 개인사업자, 법인에게만 제공해 왔으나 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외국인들도 비대면 계좌개설이 가능해졌다.
하나은행은 27일 이같이 전하며 행 다국어 지원 모바일 뱅킹 앱 'Hana EZ'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앱은 16개 언어로 외국인들에게 서비스를 소개하며, 서비스는 외국인등록증의 발급 정보 확인 후 외국인등록증과 여권, 본인의 얼굴을 촬영해 비교하는 얼굴 인증을 기반으로 계좌 개설이 진행된다.
서비스 적용 대상은 국내에 거주하며 외국인등록증을 보유한 외국인이며, 개설 된 원화 입출금 계좌는 전자금융 타행 이체 수수료 및 당행 자동화기기 이용 수수료가 실적 조건과 횟수 제한없이 면제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국내 금융거래에 어려움을 느끼는 외국인 손님들이 영업점 방문의 어려움과 언어의 불편함 없이 외국환 전문 하나은행의 따뜻하고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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