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해 감사원장 후보자가 "국민들이 감사원에 기대하시는 바는 공직사회가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국민의 입장에서 엄정하고 공정하게 감사를 수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재해 후보가 2일 국회에서 열린 감사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확고한 독립성 가치를 기반으로 국민의 입장에서 기본에 충실한 감사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후보자는 "지난 73년간 국가 최고의 감사 기구로써 쌓아온 국민의 신뢰가 더욱 국건해지도록 감사원 구성원 모두가 법과 원칙에 따라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서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감사를 하겠다"며 "또한 헌법이 부여한 감사원의 기본 임무인 회계 감사와 직무 감사를 통해 공공 부문에 효율성을 더욱 높이고 공직 기강을 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울러 사회적 약자의 권익과 국민 생활의 안전을 지키는데도 소홀함이 없도록 잘 살펴보겠다"며 "이 과정에서 공직 사회를 위축시키지 않도록 감사 대상 기관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감사에 임해서 공직 사회가 오롯이 국민만을 바라보며 효율적으로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최재해 후보는 "확고한 독립성 가치를 기반으로 국민의 입장에서 기본에 충실한 감사를 하겠다"고 힘주어 다시 한번 이야기 했다.
한편 최재해 후보는 지난 1989년부터 29년간 감사원에서 근무했으며, 지난 2013년 제1사차장 재직 중엔 4대강 살리기 사업 설계ㆍ시공일괄입찰 등 주요계약 집행실태에 대한 감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또한 감사원장 인사청문안이 채택될 경우 감사원 개원 이래 처음으로 감사원 내부 출신 인사가 발탁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