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한국, 망사용료 입법화 되면 법을 존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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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한국, 망사용료 입법화 되면 법을 존중할 것이다”
  • 윤경숙 선임기자
  • 승인 2021.11.04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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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포함 한 각분야 창작자와 파트너쉽 원 한다"

망 사용료 지급을 거부하며 SK브로드밴드와 소송을 벌이고 있는 넷플릭스 딘 가필드 넷플릭스 정책총괄 부사장이 갑자기 한국을  방한했다.

그는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미디어 오픈토크 행사에서 "한국은 망사용료에 대한 법 아직 존재 하지 않는다. 그러나  입법화 되면  한국 등 각국의 법을 존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넷플릭스 구독 가격인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 넷플릭스는 한국 진출 5년에 아직 가격인상 없었다. 가격인상에는 갖가지 요소가 검토된다고 여운을 남겼다. 

넷플릭스는 망 사용료 지급을 거부하며 SK브로드밴드와 소송을 벌이고 있다. 올해 6월 1심에서 패소했으나 망 사용료 협상에 응하지 않자 9월말 SK브로드밴드가 반소를 제기한상태다.

넷플릭스는 국내에서 막대한 수익을 냈지만, 미국과 유럽, 일본 등에 지급하는 망 사용료는 지급하지 않고 있다. 넷플릭스는 구글에 이어 국내 인터넷망을 두 번째로 많이 사용하는 해외사업자로 지난해 4분기 기준 트래픽 점유율은 4.8%에 달했지만 망 사용료는 거부해 비판 받아 왔다.

더구나 최근‘오징어게임’의 글로벌 흥행을 계기로 넷플릭스와 다른 국내 사업자간 망 사용료와 저작권 등 부당한 거래 관계에 대한 비판 여론이 다시 일고 있는 상태다

가필드 부사장은 “ 넷플릭스는 한국의 입장을 경청 하고 또 여러분야의 창작자와도 파트너쉽을 갖기를 원하는데 거기에는 SK브로드밴드도 포함되어있다” 고도 말했다. 
 
그는 세금 회피에 대해서도  "넷플릭스는  진출한 각국에서 반드시 모든 세금을 내고 있다"며 " 다른 일부 회사는 세금 최적화를 위해 노력하지만  넥플릭스는 장기적으로 사업을 계획하고 있어 100% 세금을 낸다“  고 말했다.

그는 넷플릭스가 2015∼2020년 한국 콘텐츠에 7천700억원을 투자하고 올해 한해만 5천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날 오징어 게임'의 초록색 트레이닝 상의를 입고 나타난 가필드 부사장은 "전세계에서 1억4천200만 이상의 가구가 '오징어 게임'을 시청했는데, 이는 넷플릭스 미국 전체 회원 수보다 많은 것"이라며 "엄청난 결과"라고 밝혔다.

딘 가필드 넷플릭스 정책총괄 부사장이 4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오픈 토크에 임하고 있다.이날 가필드 부사장은 '오징어 게임'의 초록색 트레이닝 상의를 입고 나와 한국 콘텐츠의 위상을  강조했다.
딘 가필드 넷플릭스 정책총괄 부사장이 4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오픈 토크에 임하고 있다.이날 가필드 부사장은 '오징어 게임'의 초록색 트레이닝 상의를 입고 나와 한국 콘텐츠의 위상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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