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이 과세당국으로부터 약 80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추징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지방국세청 조사3국이 신풍제약에 대한 특별세무조사를 종료하고, 법인세 등 약 80억원의 세금을 추징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6월 신풍제약 본사에 투입해 세무조사에 필요한 세무 및 회계 관련 자료 등을 조사한 바 있다.
다만 국세청이 신풍제약에 법인세 등 세금을 추징한 구체적 이유는 전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2013년 세무조사 당시 사용처가 불분명한 자금 150억원을 불법 리베이트에 사용한 사실이 발각돼 조사 후 2년간 법인세 240억원을 납부한 바 있으며, 2016년 세무조사에서도 약 200억원의 추징금을 부과 받은 바 있어, 이번에도 비슷한 이유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의혹과 더불어 세금 추징과 관련해 입장을 듣기 위해 신풍제약 측에 전화했지만 입장을 들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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