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봉삼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경쟁위원회 부의장에 선출됐다.
신 사무처장은 35회 행시에 합격해 공정위 기업거래정책과장과 감사담당관, 기업집단과장, 대변인을 거친 인물로 공정위 업무를 총괄하는 경쟁정책국장을 역임하면서 업무계획을 수립하고 디지털 공정경제 정책을 발표하는 등 위원회의 핵심 업무를 맡은 인물이다.
특히 '대기업의 저승사자'로 불렸던 기업집단국의 초대 국장을 역임하며 골격과 틀을 만들기도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부의장 선출을 계기로 OECD 경쟁위 핵심 그룹에서 활동을 지속해 국제사회의 경쟁법, 경쟁정책 논의 과정에 우리 입장을 알릴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OECD 경쟁위원회 의장단은 38개 OECD 경쟁위원회 회원국 가운데 경쟁법 집행을 선도하는 한국을 포함한 주요 16개 국가 대표로 구성되며, 이들은 OECD 경쟁위의 회의 구성 및 진행, 주요 의제 등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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