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또다시 리콜을 시작한 가운데, 한 언론매체에서 화재 원인이 설계 결함이라고 적힌 보고서를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일 한 언론사는 3년 전 화재 당시 조사보고서를 입수해 해당 내용을 밝히며 BMW가 지금도 부품만 교체하는 리콜로 시간을 끌며 버티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주 BMW 72개 차종, 22만대의 리콜을 발표한 바 있으며, 교체부품은 배기가스 재순환장치와 EGR 쿨러였다.
해당 부품들은 지난 2018년 BMW 차량 화재 원인 중 하나라는 의혹이 제기된 부품들이다.
특히 당시 국토부, 환경부, 소방본부, 국회, 시민단체, 학계 등이 참여한 민관합동조사단에서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BMW의 엔진과 운전조건에서 EGR은 과다하게 사용하는데, 쿨러는 상대적으로 열용량이 부족하다"고 적힌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장은 커지고 있다.
이번 공개된 보고서에 대해 국토부 측은 언론을 통해 "민감한 내부의 기술적 자료들이 많아 공개할 수 없다"고 해명했지만, 공개를 해야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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