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 위례신도시 조기 분양 시작에 일부 임차인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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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 위례신도시 조기 분양 시작에 일부 임차인 반발
  • 이해나 기자
  • 승인 2021.12.0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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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그룹 본사 사옥. 사진=호반건설
호반그룹 본사 사옥. 사진=호반건설

호반산업이 위례신도시에 공급했던 한 민간임대 아파트에 대한 조기 분양을 시작하자 일부 임차인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호반산업은 지난달 26일 전체 임차인 699가구에 조기 분양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호반은 지난 2018년 경기 하남시 학암동 일대에 아파트를 건설한 후 4년 임대 후 분양 방식으로 공급한 바 있다.

임차인들의 2018년 임대보증금은 △101㎡ 6억 2천만 원(월 임대료 25만 원) △109A㎡ 6억 6천만 원(월 임대료 27만 원) △147T 9억 9천만 원(월 임대료 45만 원)으로 임대 받았으나, 내년 조기 분양가는 △101㎡ 12억 900만 원 △109A㎡ 13억 700만 원 △109B㎡ 13억 700만 원 △147㎡T 19억 2900만 원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일부 임차인들은 지난 5월 일반분양으로 입주한 다른 아파트들의 분양가가 7억 원 대라는 점을 근거로 분양가상한제를 피하려고 임대 후 일반분양으로 변경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논란에 대해 호반 측은 임차인들의 요청에 따라 적법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시세의 약 80% 수준에서 이뤄졌으며, 임차인 20% 이상이 조기매각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또 최초 입대공급 계획 시보다 대폭 인상된 종합부동산세도 올해에만 약 400억 원에 달해 조기매각을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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