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는 7개 에미리트 연방 통일 50주년을 맞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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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는 7개 에미리트 연방 통일 50주년을 맞이합니다"
  • 코리아포스트
  • 승인 2021.12.0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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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 UAE 대사의 환영사

By 이경식 발행인, 케빈 리 편집국장

“오늘 우리는 우리의 조국 아랍에미리트 연방의 대단히 특별한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 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는 “오늘은 1971년 7개 에미레이트 연방의 통일을 기념하는 건국 50주년 기념일입니다”라고 말했다.

2019년 2월 27일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 왕세자가 서울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2019년 2월 27일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 왕세자가 서울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알 누아이미 대사는 2021년 12월 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건국 50주년 축하 리셉션에서 하객들에게 “지난 50년 동안 아랍에미리트는 건국의 아버지인 셰이크 자예드와 연방 최고 위원회 동료 의원들이 제시한 비전 덕분에 모든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습니다”라고 말했다. (하단에 있는 알 누아이미 대사 연설문 참조)

리셉션은 COVID-19 팬데믹으로 지난 2년 동안 열린 외교 행사중 참석자가 가장 많은 행사 중 하나였다. 많은 나라의 대사들과 부인들이 참석하여 호스트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그날 저녁 호텔신라의 넓은 다이너스티 볼룸은 칸막이가 모두 제거되어 열린 연회장이 된 드문 사례였다!
COVID-19의 재난으로부터 최대한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각 테이블은 투명한 벽으로 완전히 구분되어 손님들이 서로 대화하는 경우에도 안전할 수 있었다.

2018년 11월 28일 문재인 대통령(왼쪽)이 서울 청와대에서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자 겸 아랍에미리트군 부사령관을 영접했다.
2018년 11월 28일 문재인 대통령(왼쪽)이 서울 청와대에서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자 겸 아랍에미리트군 부사령관을 영접했다.

COVID-19 전염병에 대한 불안이 아직 완전히 가시지는 않았지만, 전례 없이 대부분의 테이블이 손님들로 가득 찼다.
주한대사 117명 중 상당수가 배우자와 함께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부는 물론 기업체와 한국 사회를 대표하는 많은 귀빈들이 참석했다.
이들 중에는 한국 정부의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한국 사회 및 국제기구의 다양한 분야를 대표하는 내빈들이 포함되었다.

2021년 12월 2일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 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앞줄 왼쪽에서 14, 13번째)이 주한 외국 대사들 및 국내외 고위 인사들과 함께 건국 50주년을 축하하기 위한 리셉션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2021년 12월 2일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 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앞줄 왼쪽에서 14, 13번째)이 주한 외국 대사들 및 국내외 고위 인사들과 함께 건국 50주년을 축하하기 위한 리셉션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내빈으로는 비전파워 변준연 대표, 프레드 민 남이섬교육문화그룹 대표이사, 한화, 한국항공우주산업, LIG넥스원, KITA, KAIF, KNOC, 한전, 한국산업기술연구원, 세브란스병원, EO시스템 등 기업 및 공공기관 대표들이 참석했다.
축하 행사는 한국과 아랍에미리트의 엄숙한 국가 제창으로 시작됐으며 문화 공연이 이어졌다.
아랍에미리트의 화려한 전통 의상을 입은 아름다운 한국 여성 가수들이 환영노래를 선보여 하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2021년 12월 2일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 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오른쪽)가 서울 신라호텔 연회장 입구에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맞이하고 있다.
2021년 12월 2일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 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오른쪽)가 서울 신라호텔 연회장 입구에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맞이하고 있다.

리셉션의 또 다른 인상적인 점은 무대와 양쪽에 있는 모든 대형 스크린에 영상 이미지를 통해 아랍에미리트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했다. 
그 영상은 참석자들이 아랍에미리트의 역사와 문화, 이웃 국가들 및 그 너머에 있는 국가들과의 관계 및 우정을 보다 깊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잘 제작되었다.
이번 기념 행사에는 세계 각국의 대사들을 비롯해 한국 정부와 사회 각계 인사 등 약 300여명의 내빈들이 참석했다.

2021년 12월 2일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 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가 아랍에미리트 건국 50주년 기념 축하연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1년 12월 2일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 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가 아랍에미리트 건국 50주년 기념 축하연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 아랍에미리트 건국 50주년 행사에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축사를 하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과 아랍에미리트는 지금까지 긴밀한 경제 및 비즈니스 협력을 유지해 왔으며 앞으로 양국이 이러한 우호적인 관계를 더욱 증진해야 합니다.”
아랍에미리트는 7개 토후국의 연합으로 중동 및 국제 항공 허브 국가의 관문이다.

2021년 12월 2일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서울 신라호텔에서 아랍에미리트 건국 50주년을 맞아 축사를 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는 개방된 경제체제와 관용의 문화를 추구하는 덕택에 9년 연속 아랍 청년들이 살기 좋은 나라로 선정했다.
외교부 소식통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는 코로나19 글로벌 팬데믹 속에서 이웃한 중동 국가들과 더불어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유럽 등 70여 개국에 의료 및 식량 지원을 통해 인도적 연대의 모범을 보였다. 

2018년 3월 28일 문재인 대통령(왼쪽)이 두바이에서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막툼 아랍에미리트 총리 겸 두바이 토후국 지도자와 회담을 하고 있다.
2018년 3월 28일 문재인 대통령(왼쪽)이 두바이에서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막툼 아랍에미리트 총리 겸 두바이 토후국 지도자와 회담을 하고 있다.

특히, 2020년은 대한민국과 아랍에미리트 수교 4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한 해였다.
한국은 중동·아프리카 국가 중 유일하게 아랍에미리트 하고만 특별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다.
그리고 파트너십은 41년의 관계에 걸맞게 성숙한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
한국과 아랍에미리트는 지도자 간의 굳건한 우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외교, 국방,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하는 것은 물론, 최근 코로나19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중보건 분야에서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2018년 3월 26일 아랍에미리트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왼쪽에서 3번째)이 바라카 원전 1호기 건설 완공행사에서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얀 왕세자와 박수를 치고 있다.
2018년 3월 26일 아랍에미리트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왼쪽에서 3번째)이 바라카 원전 1호기 건설 완공행사에서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얀 왕세자와 박수를 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는 아프리카 및 중동 국가에서 가장 큰 한인 커뮤니티(약 13,000명)를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걸프 지역 유일의 아부다비 한국문화원(KCC)에서는 한국과 아랍에미리트 국민의 마음을 더욱 가깝게 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한국과 아랍에미리트는 지난해(2020년)를 문화대화의 해로 지정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이 기간을 다음해로 연장하기로 함으로써, 관련된 행사들을 더욱 적절하게 개최될 수 있게 되었다.

2018년 3월 26일 문재인 대통령(앞줄 오른쪽에서 5번째)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얀 아부다비 왕세자(앞줄 오른쪽에서 4번째)가 바라카 원전 앞에서 한국과 아랍에미리트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년 3월 26일 문재인 대통령(앞줄 오른쪽에서 5번째)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얀 아부다비 왕세자(앞줄 오른쪽에서 4번째)가 바라카 원전 앞에서 한국과 아랍에미리트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과 아랍에미리트는 COVID-19 전염병의 감염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경계를 유지하고 함께 협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로 인한 국제질서의 변화 속에서도 한국과 아랍에미리트는 상생협력을 위해 더욱 공고히 협력하고 있다.
다음은 건국 50주년 기념 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 연설문 전문이다.

2019년 2월 27일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자. 청와대에서 열린 왕세자 환영행사 자리에서 양국 정상은 경제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2019년 2월 27일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자. 청와대에서 열린 왕세자 환영행사 자리에서 양국 정상은 경제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 우리는 1971년 연합 통일을 이룬 아랍에미리트의 건국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故 셰이크 자이드 건국의 아버지를 비롯해 그분의 동료셨던 연방최고위원회 위원들이 제시한 비전 덕분에 아랍에미리트는 지난 50년 동안 모든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2018년 1월 9일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청와대에서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을 만나고 있다.
2018년 1월 9일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청와대에서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을 만나고 있다.

그동안의 여정은 셰이크 칼리파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의 현명한 지도 아래에서 열정적이고도 결단력 있게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견고한 성공에 힘입어, 오늘날 아랍에미리트는 여러 측면에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국가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2018년 1월 9일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에서 3번째)이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왼쪽에서 3번째), 압둘라 사이프 알누아이미 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왼쪽에서 2번째) 및 한국 수행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에서 두 번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보인다.

아랍에미리트는 차세대를 위한 미래를 국내외로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번 귀한 행사에 맞춰, 아랍에미리트는 국내외 성장의 차세대를 선도하기 위한, 50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새로운 전략 프로젝트를 세웠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디지털 경제와 인공 지능 및 4차 산업 혁명에 기반한 부문에 투자 모멘텀을 제공합니다.

2018년 3월 27일 문재인 대통령(앞줄 오른쪽 네번째)이 두바이에서 열린 한-아랍에미리트 비즈니스 포럼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아랍에미리트는 향후 50년 동안도 확실하게 정립된 원칙에 따라 외교 정책을 수립할 것입니다. 
아랍에미리트는 유엔 안전보장의사회, 유엔 인권이사회,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의 이사국으로 선출되며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일원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2021년 12월 2일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 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앞줄 왼쪽에서 5, 4번째)이 주한 외국 대사관의 대사들 및 고위 인사들과 함께 건국 50주년을 축하하기 위하여 신라 호텔 축하연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지역 및 전 세계의 갈등해결을 위해 단계적 해결과 대화를 지속적으로 촉구할 것입니다.
아랍에미리트는 개방성, 관용, 선린관계, 평화적 공존과 아울러 인도적 지원과 여성역량강화를 옹호할 것입니다.
양자 차원에서, 아랍에미리트는 전세계 국가들과의 파트너십, 우호관계를 공고히 하는데 중점을 둘 것입니다.

2021년 12월 2일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 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오른쪽)가 서울 신라호텔 리셉션홀 입구에서 코리아포스트 이경식 발행인겸 회장을 맞이하고 있다.
2021년 12월 2일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 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오른쪽)가 서울 신라호텔 리셉션홀 입구에서 코리아포스트 이경식 발행인겸 회장을 맞이하고 있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아랍에미리트와 대한민국의 관계는 최근 몇 년 동안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고, 양국의 협력은 확대되었으며 다양화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 결과, 2018년 양국 정상들의 결의로 양국 관계는 특별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었습니다.
향후 몇 년 동안 이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양측은 현재의 다각화된 교류를 더욱 강화하고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21년 12월 2일 행운 추첨 당첨자들이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리셉션에서 두바이행 왕복 티켓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년 12월 2일 행운 추첨 당첨자들이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리셉션에서 두바이행 왕복 티켓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늘의 특별한 행사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이 자리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위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향한 노력의 한 걸음이 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12월 2일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 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오른쪽)가 서울 신라호텔 리셉션홀 입구에서 코리아포스트 케빈 리 편집국장을 맞이하고 있다.
2021년 12월 2일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 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오른쪽)가 서울 신라호텔 리셉션홀 입구에서 코리아포스트 케빈 리 편집국장을 맞이하고 있다.
2021년 12월 2일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 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오른쪽)가 서울 신라호텔 리셉션홀 입구에서 코리아포스트 성정욱 편집부국장을 맞이하고 있다.
2021년 12월 2일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 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오른쪽)가 서울 신라호텔 리셉션홀 입구에서 코리아포스트 성정욱 편집부국장을 맞이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 건국 50주년을 기념하는 대형 얼음 장식
아랍에미리트 건국 50주년을 기념하는 대형 얼음 장식
2021년 12월 2일 공연팀이 서울 신라호텔에서 아랍에미리트 건국 50주년을 맞아 한국 민속 음악을 연주하고 있다.
부르즈 할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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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tiago Calatrava 2020 두바이 엑스포를 위한 UAE 파빌리온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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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아부다비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셰이크 자이드 모스크, 아부다비의 저녁 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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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 주메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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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층 빌딩 버즈 두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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