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정부, 철도분야 투자 확대… 현대화, 고속 ,베오그라드 지하철등 본격화
상태바
세르비아 정부, 철도분야 투자 확대… 현대화, 고속 ,베오그라드 지하철등 본격화
  • 피터조 기자
  • 승인 2022.01.20 0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르비아 정부가 철도분야 투자를 확대한다
세르비아 정부가 철도분야 투자를 확대한다

 

세르비아 정부가 산업경쟁력 제고 및 외국인 투자 유치 확대, EU 가입 기반 마련을 위해 고속도로 건설 외에 철도 및 지하철 등 철도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세르비아 정부가 추진하는 철도분야에 대한 투자는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첫 번째는 기존 철도망 현대화사업이고, 두 번째는 베오그라드(세르비아)-부다페스트(헝가리) 고속철도사업이며, 세 번째는 베오그라드 지하철사업이다.

세르비아 철도공사(Infrastructure Railway of Serbia)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세르비아 정부가 추진해온 기존 철도망 현대화사업에 따라 최근 7년간 주요 철도 227km, 지역 철도 529km 등 약 700km의 철도 현대화사업이 완료되었고 약 300km의 철도 현대화 사업이 추진 중에 있다. 지난해 완료된 철도 현대화사업은 150km로 최근 들어 세르비아 철도 현대화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세르비아 정부는 약 20억 달러를 투자해 베오그라드-헝가리 국경 고속철도사업(184km) 사업을 2024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총 350km에 달하는 베오그라드-부다페스트 고속철도사업(헝가리 구간 166km, 세르비아 구간 184km)의 세르비아 구간이다.

 베오그라드-노비사드 고속철도(85km) 구간은 올해 3월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고 노비사드-헝가리국경(Novi Sad-Subotica-Kelebija) 구간(100km)은 2021년 말부터 2024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 참여기업은 세르비아철도공사, china railway international, china communication construction company 등이다.

베오그라드-부다페스트 고속철도 프로젝트와 연계해 추진하고 있는 수보티짜-호르고스-세게드 우회철도 재건사업은 약 1억 유로를 투자해 2021년 10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추진될 계획이다. 세르비아 주요 철도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러시아의 RZD International company도 세르비아 정부의 신규 철도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총 44억 유로에 달하는 베오그라드 지하철공사는 2021년 말부터 시작된다.
1호선(사바강 남북/22km)은 2021년 11월부터 2028년까지 완성하고 2호선(사바강 동서/20km)은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완성할 계획이다. 프랑스의 Egis Rail사가 예비타당성 조사와 설계, 환경 영향평가를 담당하고 Alstom사가 열차, 스크린 도어를 중국의 Powerchina사가 시공을 담당할 계획이다.

황기상  코트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무역관은 “세르비아 정부가 총 GDP에서 차지하는 공공부채 비중을 60% 이하로 엄격히 관리함에 따라 세르비아의 주요 공공프로젝트는 주로 민관합작투자사업(PPP)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세르비아의 기존 철도망 노후화와 저속문제로 그동안 세르비아의 화물처리에서 철도가 차지하는 비중이 낮았으나 최근 철도 현대화사업이 빠르게 진척됨에 따라 향후 화물처리에서 철도가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세르비아의 철도망 현대화사업과 고속철도사업은 세르비아의 산업경쟁력 제고는 물론이고 중동과 서유럽을 연결하는 교통요충지로서의 세르비아의 위상 제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세르비아 정부의 철도 및 지하철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는 관련 기자재 수입 수요 확대 및 우리 관련 기업과의 제휴로 이어질 수 있어 우리 기업들의 관심이 기대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