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한국문화원, 정기 콘서트 재재...“한국문화 저변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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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한국문화원, 정기 콘서트 재재...“한국문화 저변 확대 기대”
  • 정영선 기자
  • 승인 2022.04.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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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조치 해제 따라 원내 행사 정상화
김효영 생황 연주회를 시작으로 월드뮤직·클래식까지 ‘다양’
벨기에 한국문화원 4월 정기 연주회 포스터
벨기에 한국문화원 4월 정기 연주회 포스터

벨기에 한국문화원(원장 김재환)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중단됐던 정기 연주회를 재개하기로 했다. 

2일 벨기에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코로나 관련 제한 조치가 해제됨에 따라 전통음악·클래식·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정기연주회를 열 계획이다. 

문화원은 정기연주회 첫 시작으로, 지난 1일 한국의 대표적 생황 연주자 김효영, 첼리스트 송민제, 피아니스트 신지윤이 함께 출연 한 ‘환생’을 공연했다.  

이어 문화원은 오는 22일에는 '서라미 월드뮤직 앙상블' 연주회 '코리안 피버(Korean Fever)'를 공연할 예정이다. 가야금 연주자 서라미가 주축이 돼 결성된 ‘서라미 월드뮤직 앙상블’은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실력파 음악가들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이다. 전통음악부터 재즈, 케이팝, 창작음악까지 아우르며 한국 전통음악의 세계화를 목표로 활발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밖에도 문화원은 오는 5월 유럽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젊은 한국인 클래식 연주자들을 집중 소개하는 '한국문화원 뉴 탤런트(KCC New Talents)' 시리즈 공연도 개최할 계획이다. 브뤼셀 왕립음악원에 재학 중인 한국인 연주자들의 공연이 이틀에 걸쳐 펼쳐질 예정이다. 

6월에는 파리 ‘한국의 소리 축제(K-Vox Festival)’, 한국예술종합학교와의 협력으로 성악공연 및 한국음악 워크숍을, 7월에는 클래식 전문 월간지 ‘음악저널’이 매년 개최하는 클래식 음악 콩쿠르 2022년 수상자들의 연주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벨기에 한국문화원은 정기연주회 뿐만 아니라 매월 둘째주 금요일마다 우수한 한국영화를 소개하는 ‘씨네클럽’도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의 근대사를 주제로 한 영화들을 선정해 상영할 계획이다. 

김재환 벨기에 한국문화원장은 “지난 2년여간 코로나로 인해 대면 행사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그러나 이제 본격적인 한국문화 행사 개최를 통해 한국문화의 저변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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