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정부 초대 총리 후보자에 한덕수 전 총리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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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정부 초대 총리 후보자에 한덕수 전 총리 지명
  • 정영선 기자
  • 승인 2022.04.0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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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전 국무총리
한덕수 전 국무총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새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한덕수 전 총리를 지명했다.  

윤 당선인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저와 함께 새 정부 내각을 이끌어갈 국무총리 후보자는 한덕수 전 총리”라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한 후보자는 정파와 무관하게 오로지 실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국정의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한 분"이라며 "정통 경제 관료 출신으로 통상산업부 차관, 재정경제부 장관, 총리를 지냈고, 이후에는 주미대사와 한국무역협회장 등을 역임하며 경제, 통상, 외교 분야에서 풍부한 경륜을 쌓은 분"이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새 정부는 대내외적 엄중한 환경 속에서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기틀을 닦아야 하고, 경제와 안보가 하나 된 '경제안보 시대'를 철저히 대비해 나가야 한다"며 "한 후보자는 민관을 아우르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내각을 총괄하고 조정하면서 국정과제를 수행해나갈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뜻을 잘 받들어 일 잘하는 정부로 민생과 외교·안보를 빈틈없이 챙기겠다"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김대중 정부에서 대통령 비서실 경제수석, 노무현 정부에서 재정경제부 장관과 국무총리를 지낸 정통 경제 관료로, 이명박 정부에선 주미 대사, 박근혜 정부에선 한국 무역협회장을 역임했다. 

한 전 총리는 이날 "대내외적으로 경제와 지정학적 여건이 엄중한 때 국무총리 지명이라는 큰 짐을 지게 돼 영광스러우면서도 매우 무겁고 큰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지정학적 리스크는 국익 중심으로 하는 외교, 강한 국가를 위한 자강 노력을 매우 강화해야 하는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염병 대응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확장 정책이 불가피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재정 건전성에 대해 정부가 위기의식을 느끼고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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