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대화하는 가상인간 ‘기가지니 AI휴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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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대화하는 가상인간 ‘기가지니 AI휴먼’ 만든다
  • 이미영 기자
  • 승인 2022.04.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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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가상인간 전문기업 딥브레인AI와 ‘기가지니-AI휴먼’ 협력 MOU 체결
▶ KT 기가지니의 두뇌와 딥브레인AI의 가상인간을 결합한 신사업 개발
▶ 향후 ‘기가지니 AI휴먼’ 플랫폼을 키오스크, 차량, 로봇 등으로 확장 예정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공상과학 영화 'A.I'에선 인공지능이 일상화된 미래의 모습이 보여진다. 영화속 미래에선 주인공 데이빗이 ‘파란 요정’을 찾기 위해 인공지능 키오스크 ‘Dr. Know'와 대화하며 정보를 찾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앞으로는 인공지능 가상인간과 대화하는 이러한 공상과학 영화 속 장면이 현실화 될 전망이다.

 

KT(대표 구현모, www.kt.com)가 가상인간(AI Human) 전문 기업 ‘딥브레인AI’와 ‘기가지니-AI휴먼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 강남의 딥브레인AI 사옥에서 KT AI/BigData사업본부 최준기 본부장(오른쪽)이 딥브레인AI 장세영 대표이사에게 AI 휴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서울 강남의 딥브레인AI 사옥에서 KT AI/BigData사업본부 최준기 본부장(오른쪽)이 딥브레인AI 장세영 대표이사에게 AI 휴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KT 기가지니의 인공지능 두뇌에 딥브레인AI의 가상인간을 결합한 ‘기가지니 AI휴먼’을 만들고, 이를 활용한 새로운 기가지니 사업을 개발한다. 이후에도 KT의 ‘기가지니 인사이드(GIGAGENIE INSIDE)’가 탑재되는 AI 서비스에 양사가 개발한 기가지니 AI휴먼을 적용하고 사업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기가지니 인사이드는 로봇, 자동차, 가전제품, 키오스크, 모바일앱 등 기가지니가 아닌 제품에도 기가지니AI를 탑재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 SDK 기반의 기가지니 플랫폼’이다. 이용을 원하는 파트너사에게 클라우드 기반의 기가지니 AI 플랫폼을 제공해, 손쉽게 KT의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만들 수 있다.

기존의 가상인간은 인터넷 동영상처럼 가상인간이 하는 정해진 말을 듣기만 할 수 있었다면, KT 기가지니 AI휴먼은 가상인간의 외모에 KT의 인공지능 두뇌를 탑재해 실제 사람과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개발한다. 이 때문에 양사는 기가지니 AI휴먼이 향후 미디어, 교육, 금융, 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완전한 24시간 비대면 서비스 구현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먼저 상반기 중으로 기가지니 인사이드가 탑재된 AI휴먼 키오스크(KIOSK) 개발을 완료하고, 연내 유통분야, 금융권, 호텔과 리조트 등으로 서비스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딥브레인AI의 AI휴먼은 실시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가상인간을 만들어내는 솔루션이다. 음성합성, 영상합성, 자연어처리, 음성인식 기술 등을 활용해 사용자와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는 가상인간을 구현한다. 특히 가상인간이 실시간으로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모습을 구현하기 위해 ‘프로세스 최적화 기술’을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세계 최초로 실시간 영상합성에 성공한 바 있다.

KT AI/BigData사업본부 최준기 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생활 환경 확대로 고도화된 AI 서비스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며, “KT는 가상인간 기술을 보유한 딥브레인AI와 협력해 기가지니 AI휴먼을 개발하고 한층 더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딥브레인AI 장세영 대표이사는 “AI 휴먼 기술은 사람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무궁무진한 확장성이 있다”며, “딥브레인AI는 KT와 협력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AI 휴먼을 개발하고 고객 일상생활의 편익을 증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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