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황근 농식품부장관 후보 …농협경제지주 사외이사 재임 '고액보수 · 거수기 논란
상태바
정황근 농식품부장관 후보 …농협경제지주 사외이사 재임 '고액보수 · 거수기 논란
  • 김성현
  • 승인 2022.04.29 2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발표 당일까지 재임 ...‘자녀취업특혜 ‘ 부재지주’도 의혹 제기
민주당 주철현, 김승남 의원 지적
 
정황근 농식품부장관 후보자( 전, 농협경제지주사외이사)
정황근 농식품부장관 후보자( 전, 농협경제지주사외이사)

 

정황근 농식품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발표 당일까지 농협경제지주에  근무해 고액보수·거수기’ 사외이사로 논란이 되고 있으며  ‘자녀취업특혜' ‘부재지주’ 등에대한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29일 더불어민주당측 농해수위 소속 의원등에 따르면  장관 후보로 인선된 당일날 사임한 정황근 농협경제지주사외이사에게 재직시 ‘고액보수·거수기’사외이사로 재임한것과 2016년 장녀를 농기계 제작사인 LS엠트론에 취업시킨 '자녀취업특혜'와 농사를 짓지 않으면서 농지를 소유하는 ' 부재지주' 문제를 지적했다.

민주당 주철현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정 후보는 후보자 발표 당일까지 농협경제지주 사외이사로 재임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더구나 “사외이사 재임중 다시 농협에 대한 감독권을 행사하는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것이 과연 공정과 상식에 부합하는 인사권 행사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더구나 정 후보는 2021년1월1일부터 2022년 4월14일까지 16개월  농협경제지주 사외이사로 재임 이기간동안 총 18회이사회에 참석, 총 7486만원의 보수를 수령해 이사회 1회당 416만원 고액보수를 수령했다 

그럼에도 18회 열린 이사회에 상정된 표결 안건 58건에 대해 100% 찬성 ,  한 차례도 반대의견을 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김승남 의원은 정 후보자의 자녀 특혜채용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2016, 2017년 정 후보가 청와대 농축산식품비서관·농촌진흥청장 근무시 장녀가 2016년에 농기계 제작사인 LS엠트론에 입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 후보 장녀는 2019년2월19일까지 3년 여간 근무하면서 약 1억7천758만원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는데 당시 LS엠트론 여직원 평균연봉이 4천100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높은 수준이라고 김의원은 평가했다.
 
또 정 후보에 대해 농사를 짓지 않으면서 농지를 소유하는 ‘ 부재지주’를 지적했다. 

정 후보가 5세 때 충남 천안 성환 일원에 1600여평 규모(5천249㎡)를 취득해 현재까지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직접 농사 짓지 않으면서 부재지주 신분을 유지, 경자유전 원칙의 헌법정신에 위반 된다는 지적이다.  

한편 국회 농해수위는 정황근 농식품부장관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5월 6일로 예정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