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업계 최초 리모델링 연구조직 만들어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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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업계 최초 리모델링 연구조직 만들어 경쟁력 강화
  • 이명옥 기자
  • 승인 2022.06.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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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Lab’ 신설해 안전성과 주거성능 개선하기 위한 기술개발 나서

설계, 구조안전성, 현장 시공성까지 종합한 리모델링 전문 공법 개발

“리모델링 관련 기술 연구개발로 국내 리모델링의 새로운 기준 제시할 것”

 

지난해 11월 GS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된 대치현대아파트 리모델링사업 투시도 (GS건설 제공)
지난해 11월 GS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된 대치현대아파트 리모델링사업 투시도 (GS건설 제공)

GS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리모델링 연구 조직을 만들어 아파트 리모델링 기술 개발에 나선다.

GS건설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리모델링Lab’을 신설해 선제적인 기술∙공법 검토와 요소기술 연구 및 성능 검증을 통해 리모델링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재건축보다 규제가 상대적으로 덜한 아파트 리모델링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공사도 늘어나고 있지만 건물 구조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고 고객의 주거성능 확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짐에 따라 기술 개발을 통해 이를 개선하기 위한 연구 조직이다.

GS건설의 ‘리모델링Lab’은 리모델링의 설계 단계부터 현장 여건과 기존 건물의 구조안전성 및 시공성을 고려한 종합적인 사전 기술 검토를 바탕으로 리모델링에 최적화된 공법을 개발해 구조 안전성과 주거성능 확보 문제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리모델링 사업은 골조 일부만 남기고 수평 증축이나 수직 증축을 전제로 최소한의 구조물만 남기고 대대적인 공사를 진행하지만 리모델링에 적합한 설계와 공법 개발은 아직 더딘 것이 현실이다. 건물의 구조 안전성과 공사현장의 시공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공법이 필요한데 아직 이에 대한 연구는 미흡하다.

특히 철거와 보강공사를 하는 리모델링의 특성상 시공전 사전 기술 검토는 리모델링의 사업성을 결정짓는 핵심요소다. 현장 안전과 시공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지 않으면 안전사고 우려가 커지고, 불필요한 설계변경, 공기 지연 등으로 공사비가 늘어나고 조합 사업비가 증가하여 결국 리모델링의 사업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GS건설은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리모델링Lab을 통해 사전 기술검토 지원과 최적화 공법을 제안함으로써 추후 사업 추진 시 불필요한 설계변경을 줄여 공사비 증액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수직증축, 철거안전성 및 주거성능 확보 등 리모델링 관련 요소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 및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GS건설은 지난 2016년 준공한 파르나스타워 리모델링공사에서 지하8개층 공사와 지상층 공사를 동시에 진행하는 UP-UP공법과 지상주차장을 사용하면서 지하주차장을 4개층에서 8개층까지 증축한 뜬구조 공법 등 특수공법을 적용해 성공적으로 리모델링공사를 수행하는 등 검증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GS건설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시장에서 리모델링사업이 점차 확산되는 추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 리모델링팀을 신설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문정건영, 밤섬현대, 신도림 우성1·2차, 대치현대, 서강GS, 수원 영통주공5단지 등 1조원이 넘는 리모델링사업 수주액을 기록하며 리모델링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 나가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GS건설은 리모델링Lab 신설을 통해 수행 프로젝트에 대한 기술검토뿐만 아니라, 공법 연구 및 개발에 나서 국내 리모델링 기술력을 한단계 높이고 나아가 국내 리모델링 사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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