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모듈BU 채용면접 당일 문자로 취소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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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모듈BU 채용면접 당일 문자로 취소 통보
  • 이미영 기자
  • 승인 2022.08.1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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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날 모듈 자회사 설립 발표 …모듈BU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중단
 구직자 ‘면접취소이유 제대로 설명하지 않아 ’ 불만커 
 회사측 “연구직 등은  변동 없이 계속 채용 진행 예정”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현대모비스가 모듈BU 채용 면접을 당일 취소하면서 구직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메일과 문자 메시지를 통해 구직자들에게 채용 공고 취소를 알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이날 모듈BU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중단했다. 일부 직군의 경우 이날 면접이 예정돼 있었는데 당일 아침 문자와 이메일로 전형이 취소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현대모비스 측은 “내부 사정으로 전형이 취소됐다”며 “면접 당일 전형 취소를 안내드리는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알렸다.

진행 중이던 채용을 중단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다. 이날 면접 예정이었던 한 구직자는 “서류 전형을 통과한 뒤 면접을 열심히 준비했는데 갑자기 취소 공지를 받아 당황스럽다”며 “채용을 취소한 이유도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채용 취소는 현대모비스가 모듈과 부품 사업 부문에서 그동안 전문사에 위탁하던 생산을 별도의 자회사로 설립하겠다고 발표한 다음날 이뤄졌다.

현대모비스는 전날 모듈과 부품 생산을 전담하는 두 개의 생산 전문 계열사를 설립하는 사업구조 개편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울산과 화성, 광주 등에 위치한 모듈공장 생산 조직을 모듈통합계열사로, 에어백, 램프, 제동, 조향, 전동화 등 핵심부품공장 생산 조직을 부품통합계열사로 각각 재배치할 계획이다. 새로 설립되는 계열사 지분은 100% 현대모비스가 보유하며, 각각 독립 경영체제로 운영된다.

현대모비스 측은 “자회사 설립이 결정되면서 업무 변동이 예상되는 일부 관리직의 채용을 중단한 것”이라며 “채용 중단 대상인 인원은 일부다. 연구직 등은 변동 없이 계속 채용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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