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게이츠재단과 신개념 화장실 개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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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게이츠재단과 신개념 화장실 개발 성공
  • 김성숙
  • 승인 2022.08.2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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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개발 국가 위생 화장실 보급 사업인 'RT 프로젝트' 동참
게이츠재단의 지원 요청 받아 2019년 삼성종합기술원에 T/F 구성
25일 RT 개발협력 종료식 개최… 종기원/게이츠재단 관계자 참석

삼성전자는 25일 삼성종합기술원에서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 (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 이하 게이츠재단)과 협력해 온 <RT(Reinvent the Toilet) 프로젝트> 종료식을 개최했다

 삼성종합기술원은 2019년부터 게이츠재단과 RT 개발을 위해 협력해 왔으며, 3년 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최근 RT 요소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사용자 시험에 성공했다

이날 RT 개발협력 종료식에는 진교영 삼성종합기술원장(사장),RT 프로젝트 참여 임직원, 듀레이 콘(Doulaye Kone) 게이츠재단부(副)디렉터, 선 김(Sun Kim) 게이츠재단 RT 담당, 이용재게이츠재단 사외고문 등이 참석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16(화)일 한국을 방문한 빌 게이츠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 이사장을 만나 RT 프로젝트 개발 결과를공유하고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이날 면담에서 빌 게이츠 이사장은 게이츠재단의 비전과 현재추진 중인 사회공헌활동 현황을 설명했으며, 이재용 부회장은삼성의 기술로 인류 난제 해결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삼성은 직접 개발한 RT 프로젝트 기술 특허를 저개발국 대상 상용화 과정에 무상으로 라이센싱할 계획이며, 'RT 프로젝트'가 종료된 8월 25일 이후에도 게이츠 재단에 양산을 위한 컨설팅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RT 프로젝트는 게이츠재단이 저개발국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신개념 위생 화장실 보급 프로젝트이다.

 삼성은 3년 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구동 에너지 효율화 ▲배출수 정화 능력 확보에 성공했으며, ▲배기가스 배출량 저감 ▲내구성 개선▲RT 소형화 등 게이츠재단의 유출수 및 배기가스 조건을 만족하는요소기술 개발에도 성공했다.

삼성은 열 처리 및 바이오 기술을 활용해 환경에 무해한 유출수를배출하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처리수 재활용률 100%를 달성했다.

삼성의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가정용 RT는 실사용자 시험까지마쳤으며, 게이츠재단은 앞으로 양산을 위한 효율화 과정을 거쳐 하수시설이 없거나 열악하고 물이 부족한 저개발 국가에 이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16일 만난 이재용 부회장과 빌 게이츠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 (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 이사장의 모습
지난 16일 만난 이재용 부회장과 빌 게이츠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 (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 이사장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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