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학협력으로 3년간 중소기업 매출 384억 원, 일자리 281개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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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산학협력으로 3년간 중소기업 매출 384억 원, 일자리 281개 창출
  • 이해나
  • 승인 2022.11.02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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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 성과분석 보고서’ 발표. 지역산업 혁신성장에 기여

경기도가 추진 중인 산학협력 사업이 중소기업의 매출 신장과 고용 창출은 물론 개발기간 단축, 공정개선, 원가절감 등 지역산업 혁신성장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2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도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GRRC) 사업 성과분석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최근 3년(2018년~2021년) 동안 연구개발이 진행 중이거나 종료된 144개 과제와 여기에 참여한 257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매출 향상과 고용 창출을 비롯한 경제적·기술적·사회적 성과를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도 지원금 130억 원을 투입한 결과 매출 384억 원과 일자리 281개를 창출했다. 지원금 1억 원당 매출이 2억 9천만 원, 고용이 2.15명 새롭게 발생한 셈이다. 이 밖에 특허 출원 1.37건, 등록 0.85건, 논문 1.67편 등의 성과로 나타났다.

특히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기간을 크게 단축했다. 도내 중소기업 중 부설 연구소를 보유한 기업은 1%밖에 되지 않는 등 상당수 중소기업이 연구전담 인력과 시설 부족으로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역협력연구센터가 보유한 교수진과 석·박사 인력과 시설을 활용해 신기술 테스트와 신제품을 개발할 수 있어 비용 절감과 개발기간 단축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됐다.

 대표적인 사례로 용인의 의료용품 제조업체 ㈜티앤엘은 피부에 부착해 생체 신호를 측정하는 웨어러블 시스템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신체 움직임에도 안정적으로 붙어서 측정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다가, 지역협력연구센터의 지원으로 폴리이미드 기판과 백금 같은 물질을 사용해 5년의 기술개발 기간을 단축시켰다.

또한 성남의 데이터 전문기업 ㈜데이터사이언스랩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공정을 개선하며 2억 8천만 원의 매출이 신장됐다. 화성의 초정밀 레이저 가공기업 ㈜21세기는 생산장비 주기관리와 생산제품 품질 개선으로 최대 3억 원의 원가절감 효과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지역협력연구센터의 성과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타 중앙부처 연구개발 사업과 비교·분석한 결과, 특허 출원·등록과 논문은 가장 많았으며 매출·고용성과는 산업통상자원부 연구개발 사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혜민 경기도 과학기술과장은 “경기도 산학협력 생태계 조성으로 지역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고 있다는 것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지역협력연구센터 사업을 통해 도내 기업의 혁신역량을 향상시키고 부족한 이공계 인력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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