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성추행 가해 직원에 중징계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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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성추행 가해 직원에 중징계 내려
  • 브라이언 홍
  • 승인 2023.06.0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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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에서 부서 내 성추행 사건이 발생해 가해 직원이 중징계를 받은 것으로 7일 확인됐다.

우리은행 인재개발원 소속 차장급 직원 A씨는 같은 부서 여성 과장인 B씨를 성추행했다가 적발됐다. A씨는 저녁 술자리 후 귀가하던 중 B씨가 거부 의사를 밝혔는데도 강제 추행했다.

우리은행은 재발 방지와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후속 조치도 내놨다. 주요 징계 사례를 사내 공지하고, 가해 행위자에 대한 중징계는 물론 부서장 등 상급자에게도 관리 소홀 책임을 물어 인사조치하겠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관련 사건 재발을 막고 조직문화를 개선하고자 성추행뿐만 아니라 직장 내 괴롭힘 방지를 위한 방안을 강화하고 있다. 가해 행위자에 중징계 조치뿐만 아니라 부서장 등 상급자에게도 관리 소홀 책임을 물어 인사 조치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주요 징계 사례를 사내 공지하고 있다.

앞서 우리은행은 올해 초 부서장 갑질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이에 이원덕 우리은행장은 "리더들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면 '원스트라이크 아웃' 수준의 강력한 책임을 묻겠다"며 각별한 윤리 의식을 강조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개인 일탈로 이미 중징계된 사안"이라며 "향후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 방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은행 내부의 이러한 불미스러운 사건들이 과연 이런 후속 조치들로 재발하지 않을지는 지켜봐야할 일이다.

우리은행 CI(이미지 출처=구글)
우리은행 CI(이미지 출처=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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