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하나페이’ 새명칭으로 ‘원큐’와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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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하나페이’ 새명칭으로 ‘원큐’와 거리
  • 브라이언 홍
  • 승인 2023.06.0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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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가 기존 앱 ‘하나원큐(1Q)페이’ 명칭을 ‘하나페이’로 변경한다. 하나금융 주요 계열사들이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브랜드인 ‘원큐’를 명칭에서 빼면서까지, 보다 간결한 새 이름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오는 7월 11일 자로 기존 ‘원큐(1Q)페이’ 서비스 명칭을 ‘하나페이’로 변경한다고 고객들에게 안내했다. 지난해 4월 말 ‘구(舊) 하나카드’ 앱과 ‘하나원큐페이’ 앱을 완전 통합한 뒤 1년 여 만이다.

하나카드는 지난해 4월 '원큐페이' 앱과 카드의 주요 서비스를 제공했던 '하나카드' 앱을 하나의 앱으로 통합해 다시 한번 변화를 꾀했다. 통합 앱에서 결제와 각종 조회·신청 등 핵심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1분기말 누적 가입자 수는 628만명으로 2019년말 312만6000명에서 배 넘게 늘었다

하나카드의 페이 서비스는 수많은 변천사를 거쳤다. 이벤트 정보를 제공하는 앱 '겟모어'로 시작한 하나카드의 페이 서비스는 '스마트페이', '모비페이', '모비박스'(마케팅플랫폼) 등에 이르는 다양한 형태로 변화했다. 간편결제가 지금만큼 활성화되지 않던 2014년부터 과감하게 다양한 시도를 했다는 설명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하나카드가 지난해 부진을 만회하고 올해 실적 개선을 위해 노력 중인 가운데, 이번 명칭 변경도 그 연장선으로 보고 있다. 애플페이, 삼성페이 등은 이미 그 이름만으로도 모르는 사람들이 없을 정도이다. 하지만 하나페이라는 명칭 변경만으로 인지도와 실적개선에 도움이 될지는 지켜볼 일이다. 

이미지 출처=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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